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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가족센터, 결혼이민자 8명 ‘카페디저트 2급’ 취득…지역 농산물로 키운 새로운 꿈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9/02 10:42
땅콩·감자·흑임자 활용 디저트 실습…취업·창업 연계 직업역량 강화
10명 교육 참여해 8명 자격 취득…“지역자원 활용한 실용교육 확대”

고창군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카페 디저트 2급 자격 취득자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한 디저트 전문교육에서 자격증 취득 성과를 거두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고창군가족센터(센터장 정혜숙)는 결혼이민자 10명이 참여한 ‘디저트 마스터 교육’을 운영한 결과, 이 가운데 8명이 카페디저트 2급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제과 실습을 넘어 고창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카페 음료 실습을 접목해 결혼이민자들이 실제 취업과 창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지난 7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고창에서 생산되는 땅콩과 감자, 깨, 흑임자 등 지역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를 직접 만들며 제과 기술을 익혔다.

특히 휘낭시에를 비롯해 흑임자르뱅쿠키, 감자빵 등 카페에서 실제 판매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실습이 진행돼 교육의 실용성을 높였다.

지역 농산물을 디저트 재료로 활용했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교육 과정에서 고창 농특산물의 특성과 활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지역의 맛을 새로운 형태의 디저트로 표현하는 경험을 쌓았다.

카페 운영에 필요한 음료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핸드드립커피와 오레그랏세, 블루레몬에이드, 뱅쇼 등을 직접 만들어 보며 음료 제조 과정과 카페 메뉴 구성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디저트와 음료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면서 향후 카페 취업이나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격증 취득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체 교육생 10명 가운데 8명이 카페디저트 2급 자격을 취득하면서 참가자들은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얻은 자신감 역시 향후 경제활동과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과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혜숙 고창군가족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창의 지역자원과 연계한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취업과 창업 준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지역 농산물이 디저트로 다시 태어나고, 그 과정에서 결혼이민자들의 새로운 가능성도 함께 구워졌다. 고창의 자원을 활용한 이번 교육이 자격증 취득을 넘어 안정적인 일자리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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