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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산업연, 김치산업 수출 활성화 기술개발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역 김치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치의 장거리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발효와 품질 변화를 줄이고 저장 안정성을 높여, 고창 김치의 상품성과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지역 김치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효 조절 및 유통 안정성 향상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은 고창군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K-푸드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제품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산 김치의 해외 수요도 확대되면서 수출 현장에서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김치는 제조가 끝난 뒤에도 발효가 지속되는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다. 국내 유통보다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소요되는 해외 운송 과정에서는 온도와 보관기간 등 유통환경에 따라 발효 속도가 달라질 수 있고, 이에 따라 맛과 향, 조직감 등 상품 품질에도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생산 단계의 품질관리뿐 아니라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도 일정한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지역 김치 제조공정 분석…수출 현장 맞춤형 기술 확보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우선 고창지역 김치 제조업체의 제품 특성과 제조공정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김치의 발효 특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장기간 운송과 저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발효 조절 기술과 저장 안정성 향상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원은 단순한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 김치 제조업체의 생산과 유통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 확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개발된 기술을 관내 김치 제조업체에 적용해 제품별 품질 안정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향후 국내 유통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현장에 안착할 경우 고창지역 김치업체들은 장거리 운송에 따른 품질 변화를 줄이는 동시에 보다 안정적인 상품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치 제조기술과 유통 안정성 확보가 지역 식품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경우 고창 농생명산업과 K-푸드 산업의 연계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생기 고창식품산업연구원장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관내 김치 제조업체가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고창 김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김치산업의 성장과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역 식품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고창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특화 식품의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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