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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정연구원, 이슈브리프 ‘전주시 책·정원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체류형관광 정책과제’ 발간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6/10/14 12:03
책·정원 관광콘텐츠의 체류형 활용방향 제안

↑↑ 전주시청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전주시가 운영하는 특화 프로그램인 도서관여행과 정원여행을 연계해 체류형관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정연구원은 도서관과 정원 등 전주시 생활문화자원을 관광객의 체류 활동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 이슈브리프 ‘전주시 책·정원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체류형관광 정책과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슈브리프는 지역관광 정책이 기존 방문객 수 중심에서 체류기간과 소비 지출, 재방문 등 질적 성과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특화 운영해 온 도서관 여행과 정원여행의 사례를 토대로 체류시간·활동공간 확대와 지역 자원 연계 가능성을 검토한 것이 특징이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지난 2021년 시범운영 이후 지난 7월 말까지 총 871회 운영돼 1만2307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상반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타지역 응답자의 89.6%가 도서관 여행을 전주 방문의 주된 목적으로 응답했고, 응답자의 52.1%는 전주에서 2일 이상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 여행은 반일·하루형 상시 프로그램과 더불어 1박 2일 ‘전주서(書) 스테이’와 2박 3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등 다양한 체류유형으로 운영되고, 지역서점·책문화공간·베이커리·숙박 등 민간공간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되면서 도서관 방문을 주변 생활문화공간 이용으로 확장한 주요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정원여행의 경우 지난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정원산책·정원해설 프로그램에 누적 1만332명이 참여했으며, 운영 공간도 기존 한옥마을에서 전주월드컵광장과 덕진공원 등 전주 전역으로 확대됐다.

특히 정원산책 프로그램의 경우 정원과 골목·역사문화공간을 연결한 도보형 코스와 야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기존 관광 일정에 새로운 활동 시간과 방문 공간을 추가할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연구원은 정원여행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운영주체 간 협력과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을 과제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연구진은 도서관과 정원이 시민의 일상적인 문화·녹지공간이면서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 지난 2024년 ‘전주 도서관 여행’ 정원편을 통해 특화도서관과 전주정원문화센터의 정원산책·체험을 하나의 일정으로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두 콘텐츠의 연계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에 연구원은 △한옥마을과 주변 생활문화공간을 연결하는 체류관광 동선 확대 △특화도서관·정원의 스토리 및 다국어 자율해설 고도화 △공공 관광콘텐츠와 지역 민간사업자를 연결하는 상생형 관광생태계 확대 △주민복지와 관광체류를 함께 고려한 선택적 야간 이용기반 확충 △체류시간·지역소비 중심의 성과관리 고도화 등을 향후 검토 방향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향후 사업 성과를 운영 횟수와 참여 인원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추가 체류시간과 추가 방문 공간, 추가 지역 소비를 핵심지표로 설정해 도서관·정원여행이 관광객의 실제 체류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예나·박은별 연구위원은 “전주가 보유한 도서관과 정원은 시민의 일상공간이면서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기존 관광자원과 주변 생활문화공간을 연결해 관광객이 전주에서 한 곳 더 방문하고 조금 더 머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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