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문화도시센터, 런앤링크 결과 공유회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 청년들이 7주 동안 함께 달리며 서로를 응원하고 지역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온 특별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고창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문식)는 사회위기대응 치유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 청년 달리기 프로젝트 ‘RUN&LINK 1845’ 결과공유회를 지난 19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RUN&LINK 1845’는 ‘함께 달리면, 관계가 시작된다’를 주제로 기획된 청년 참여형 프로젝트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상 운동인 달리기를 매개로 지역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면서 건강한 여가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는 지난 7월부터 약 7주간 진행됐으며 모두 100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과 목표에 맞춰 18㎞ 또는 45㎞ 챌린지를 선택한 뒤 일상 속에서 달린 기록을 꾸준히 인증했다.
단순히 개인 기록을 쌓는 데 그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팝업 러닝과 게릴라 러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함께 달리고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넓혀갔다.
특히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일상에서 달린 뒤 서로의 기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혼자 시작한 달리기가 어느 순간 서로를 격려하는 공동의 경험으로 확장된 셈이다.
청년들은 고창의 들길과 도심, 운동장 등 지역 곳곳을 직접 달리며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고창의 풍경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도 가졌다. 달리기라는 익숙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공간을 새롭게 경험하고, 지역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여가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
|
| 문화도시센터, 런앤링크 결과 공유회 / 고창군 |
7주간의 기록, ‘관계의 힘’으로 이어지다
이번 결과공유회에서는 지난 7주간의 활동 영상과 기록을 함께 돌아보고 참가자들이 달리기를 통해 느낀 변화와 경험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렸지만 서로의 기록을 응원하고 함께 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프로젝트가 강조한 ‘RUN’과 ‘LINK’의 의미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된 것이다.
행사의 마지막은 ‘45분의 기적’ 기부런 챌린지가 장식했다. 참가자들이 45분 동안 함께 달리고, 달린 거리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날 적립된 기부금은 고창군 청소년 육상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지역의 미래 체육 인재를 응원하는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이문식 고창문화도시센터장은 “RUN&LINK 1845는 청년들이 함께 달리는 작은 만남에서 시작해 서로를 응원하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였다”며 “이번 결과공유회가 지난 7주간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고,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연결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생활문화 기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달리기를 통해 시작된 청년들의 연결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 안의 지속적인 관계와 참여문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AI 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홈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