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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군민감사관과 공사현장 직접 살핀다…안전·청렴 ‘이중 점검’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9/30 15:34
10억원 이상 대형 공사현장 3곳 합동점검…안전사고·부실시공 사전 차단
금품·향응·갑질 등 청렴 위반 여부도 점검…“현장 중심 청렴행정 강화”

부안군, 군민감사관 참여 찾아가는 공사현장 안전·청렴분야 합동 점검 실시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대형 공사현장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공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군민감사관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점검에 나섰다. 행정 내부의 자체 점검을 넘어 군민의 시각으로 공사현장을 살피면서 ‘안전’과 ‘청렴’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취지다.

부안군은 지난 29일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군민감사관과 사업감독자, 감사팀이 함께 참여하는 ‘찾아가는 공사현장 청렴감찰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총사업비 10억원 이상 대형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곰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주산면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3개 현장이다.

군민감사관과 사업감독자, 감사팀은 각 사업장을 직접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청렴 위반 행위 발생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 곳곳 위험요인 확인…안전사고·부실시공 예방

안전 분야에서는 안전관리 책임자 선임 여부를 비롯해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실시 여부, 안전장비 착용 상태, 위험구역 방호조치 등 공사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공사현장뿐만 아니라 주변에 잠재된 위험요인까지 살펴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조치와 관리 방안을 안내해 사고 위험을 낮추고 부실시공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 공공공사의 경우 공사 기간이 길고 다수의 근로자와 장비가 투입되는 만큼 사소한 관리 소홀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부안군은 서류 중심의 점검에서 벗어나 실제 공사현장을 찾아 위험요인을 확인하는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민감사관 참여…금품·향응·갑질 여부까지 살펴

이번 점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군민감사관의 직접 참여다.

군민감사관들은 현장에서 안전관리 실태뿐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품·향응 수수와 갑질 등 위법·부당행위 여부를 함께 살폈다.

또 태업 등 성실의무 위반으로 현장 질서가 훼손되거나 공사가 지연돼 행정·재정적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점검했다.

공공공사 분야는 사업 규모가 크고 발주기관과 시공업체, 현장 관계자 등 여러 주체가 참여하는 만큼 투명한 사업관리와 현장 감독이 중요하다.

부안군은 군민감사관이 행정의 감시·점검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공사현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군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행정을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공사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군민감사관의 현장 참여를 통해 공사 분야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중심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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