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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제9회 고창한묵회전’ 개최…출향·향토작가 묵향으로 하나 되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10/06 10:36
‘예향 고창, 묵향으로 잇다’ 주제로 34명 작가 한자리에

서예작품 70여 점 선보여…출향·향토작가 예술 교류의 장

제9회 고창한묵회전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의 뿌리를 간직한 출향작가와 지역에서 예술혼을 이어온 향토작가들이 먹빛으로 하나가 됐다.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한묵회가 주관한 ‘제9회 고창한묵회전-예향 고창, 묵향으로 잇다’가 고창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려 군민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고창한묵회전은 고창 출향작가와 향토작가 34명이 함께하는 합동전시회로 마련됐다. 고향을 떠나 각지에서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작가들과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창작활동을 펼쳐온 작가들이 ‘예향의 고장 고창’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출향·향토 서예인들이 서로의 작품세계를 공유하고 교류하면서 고창 서예문화의 전통과 현재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전시장에는 은모래 김숙, 남곡 김영상, 라성 이길용, 자천 방준형 등 작가들이 참여해 모두 7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들의 개성과 예술적 감각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우면서 서예 특유의 절제미와 먹의 깊은 울림을 전했다. 한 획 한 획에 담긴 작가들의 예술혼과 고창을 향한 애정도 작품 곳곳에 녹아들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창한묵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출향작가와 향토작가 간 예술적 교류의 폭을 넓히는 한편, 지역 서예문화의 저변 확대와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군민들과 공유하는 데 의미를 뒀다.

서주선 고창한묵회 회장은 “출향작가와 향토작가가 이번 전시회의 제목처럼 고창을 매개로 하나로 이어져 고창의 서예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고창의 예술을 더욱 빛내고 군민들의 마음에도 깊이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9회 고창한묵회전 / 고창군

심덕섭 고창군수는 “제9회 고창한묵회전은 고창을 지키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향토작가와 고창인의 자긍심을 품고 활동해 온 출향작가가 함께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창 서예문화 발전을 위해 서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지역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교류를 뒷받침하고 군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번 고창한묵회전은 고향이라는 인연으로 이어진 작가들이 먹과 붓으로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교감하며 ‘예향 고창’의 문화적 깊이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자리가 되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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