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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주경실련, 오운석 2023년 공동대표 등 이·취임식 성료

김종담 기자 k-ilsan@hanmail.net 입력 2023/02/10 11:39 수정 2023.02.10 15:25
- 천상덕 전 대표 이임식
- 오운석, 김학윤, 최정일, 강주원 공동대표 취임식
- 트루키에 난민에게 200만원 성금 기탁키로

경실련 2023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사진_굿모닝전북)

[굿모닝전북=김종담기자] 지난 9일 전주 중화산동 연가에서 100여 명 참석, 전주경실련 "2023년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1부 정기총회, 2부 이취임식, 3부 만찬 순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이임하는 천상덕 전 대표의 이임식과 취임하는 오운석, 김학윤, 최정일, 강주원 4인의 신임 대표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서거석 전북교육감(전주경실련 고문)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공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전주경실련 여러분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면서 "모두가 함꼐 잘 사는 정의로운 민주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함께 연대하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가 되길 바라고, 투명한 의사결정과 공익 활동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전주 경실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축사에서 "전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묵묵히 봉사하는 따뜻한 마음과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정의로움이 곳곳에서 펼쳐질 때 더 밝고 건강한 사회로 갈 수 있는 변화가 시작되는 중심에 서 있다"면서 "경실련의 올바를 변화와 힘이 우리 사회를 더욱 행복하고 정의롭게 변화시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실련 CI(사진_굿모닝전북)

1부 행사 시작 전 전주경실련은 10가지의 '우리의 다짐'을 제창하는 순서를 가졌다.   

1. 모든 사회적 억압, 차별, 불의와 빈곤을 추방, 자유와 정의가 충만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갖는 사회 건설 지향

2. 모든 개인, 집단, 인종, 민족과 국가 간에 평화와 우애가 충만하며, 자연보호, 생명의 존엄성 존중되는 사회 추구  

3. 물질이 아닌 따뜻한 사회 지향, 의식과 윤리를 바르게 하는 정신운동 전개.

4. 시민단체는 사회발전을 이꿀어가는 세 주역의 하나다. 이러한 역할을 경실련이 앞장선다

5. 시민들의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민들에 의한 시민운동을 전개한다.

6. 특정한 이해관계로부터 벗어나서 공공선을 추구하며 불편부당한 정론을 주장한다.

7. 우리는 비난과 비판에 그치지 않고, 찬 머리와 더운 가슴으로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하여 합리적이며 실현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한다.

8. 사회갈등을 상호 파멸적인 적대적 투쟁이 아니라 상생의 갈등으로 승화시킨다.

9. 우리는 자신의 출세와 이익을 위하여 경실련을 이용하지 않으며, 각자 회비를 성실히 납부한다.

10. 경실련의 한 가족인, 회원, 자원봉사자, 임원, 상근활동가는 모든 평생의 진정한 친구로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한다.

 

이어, 전주경실련의 활동방향으로 ▷일한만큼 대접받는 사회(경제정의), 사회적 약자도 보호받는 사회(사회정의) 추구 ▷공익성,자율성, 자발성을 원칙으로 하는 비당파적 순수 시민단체, 실사구시,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운동, 균형과 조화 운동원칙 ▷전주경실련의 운영은 시민의 회비와 후원으로 운영 ▷ 전주경실련의 인적 구성은 상근자, 발런티어, 회원으로 구분 ▷경실련 회원은 경실련 활동과 원칙에 동의해야 하며, 회비 납부의 의무를 진다.

 

경실련 신구 임원진, 강주원, 오운석, 천상덕, 최정일, 김학윤(사진_굿모닝전북)

2부에서 천상덕 대표는 이임사에서 지난 4년간 대표직을 맡아 대과없이 지나오게 된 점을 고맙게 생각하고, 아울러 사회에 많은 봉사와 사회제도 개선에 앞장 섰던 점이 보람이었고, 이제 새로이 부임하는 공동대표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운석 공동대표는 취임사에서, " 경실련이 출범하던 1980년대 시대상황을 군부독재에 의한 민주주의의 퇴보와 대기업들의 경제력 집중, 서민들에겐 처참하고 암울했던 시기였음"을 상기시켰다.

 

오운석 공동대표 취임사(사진_굿모닝전북)

또한, "당시 세계적 상황은 소련의 고르바초프의 개혁과 개방 정책으로 유렵 공산국가들의 사회주의 패망과 독립으로 동서 냉전체제가 와해되어 말타섬에서 조지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브바초프간 냉전 종식을 선언하는 해빙무드가 무르익던 시절이었음"을 회고했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물가는 11배가 뛰어오르고 땅값은 175배가 뛰는 국민 상위 5%가 62.5%의 부동산을 소유해 부의 독점과 소득불균형 등 경재력이 대기업에 집중되는 시기이자 군부독재에 의한 공안정국에서 경제정의는 찾을 수 없는 시기였다" 말하고, "이러한 암울한 시기인 1989년에 경실련이 경제정의 실천을 부르짖으며 탄생했다"고 설파했다.

 

"경실련 출범당시 '발기문'과 '취지문'에는 경제정의 실천 방향으로 혁명적 방법이라는 극단적 방법이라도 취하겠다는 선언과 여의도 광장을 꽉 메우는 시민들의 평화행진을 거론하고 있어서 모든 경실련 회원들의 굳은 각오와 감옥이라도 가겠다는 결연한 의기가 베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의 경제정의가 이루어지게 하고, 경제 부정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는 경실련 회원 모두가 워치독(감시자)이 되어야 하고, 경제정의 실천의 트뢰거(방아쇠)가 되자"고 역셜했다.

 

끝으로, 오운석 공동대표는 "소설 지리산의 작가인 이병주 선생의 '역사는 산맥을 쓰고, 나의 문학은 골짜기를 쓴다'는 말을 인용해 '국가 역사는 산맥이지만, 경제정의의 역사는 골짜기처럼 깊고 길게 조목조목 써 나가야 한다' "는 말로 마무리했다.

 

김종담 기자 jd1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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