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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選(선)물 드림(dream) 행(行)복 드림 사업 |
2020년 10월부터 아동보호체계가 개편되면서 자치단체에 아동보호전담요원이 배치되어 보호아동에 대한 사례관리 및 모니터링이 강화된 가운데, 남원시가 보호아동을 위한 사업으로 “選(선)물 드림(dream) 행(行)복 드림” 사업을 추진하였다.
본 사업은 아동보호전담요원이 2021년도 한 해 동안 위탁가정아동의 양육 상황을 점검하면서 각 가정마다 필요한 사항이 모두 다르다는 것에 착안하여 발굴한 신규 사업으로 정부에서 내려온 아동보호사업비 총 3천만원 중 업무추진비 제외한 약2천만원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위탁아동은 대부분 저소득 조부모에 의해 양육되고 있는 상황으로, 기본적인 양육지원비는 지원받고 있지만 성장하는 아동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임을 꾸준한 가정방문을 통해 파악하고, 이번 사업을 계획하게 되었다.
사업을 통해 아동들이 선택한 물품은 매우 다양했다. 군입대를 앞 둔 아동은 따뜻한 겨울옷과 복무 중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고, 취업면접을 앞둔 아동은 헤어스타일 꾸미기를, 자신을 보살펴 준 외조모와 겨울을 나기 위한 난방유 충전을, 토익시험 대비를 위한 수강등록을 선택하는 등 의류, 신발, 침구류, 책 등 모든 아동의 욕구가 달랐다.
이렇게 아동 개인의 욕구에 맞는 지원으로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동보호전담요원의 꾸준한 상담으로 쌓인 신뢰감을 통해 아동의 욕구를 충분히 파악한 결과였다.
한 위탁부모는 “지금껏 ○○이는 형인데도 체구가 작아 사촌동생의 헌옷을 가져와 입혔는데 올 겨울은 새 옷과 새 운동화를 신고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라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였고,
박○○ 아동은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죽을 사서 “할아버지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며 즐거워했고, 엄△△ 아동은 “기름보일러에 기름을 가득 채워드려 할머니께서 엄청 좋아하셔서 행복했다”고 말하는 등 행복한 마음을 표현해 사업의 만족도를 실감할 수 있엇다.
여성가족과장은 “맞춤형 복지사업을 많이 해봤지만 이 번 사업은 맞춤형이라는 말에 걸맞는 사업이었다” 며, “2022년도에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좋은 사업으로 보호서비스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