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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북적북적 반디랑 운곡습지 가을축제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 고인돌유적지에서 운곡습지로 이어지는 생태길이 가을빛으로 물들었다. 숲과 저수지를 따라 걷는 탐방객들의 발길에 지역 먹거리와 생태체험이 더해지면서 고창의 역사·생태자원이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어우러졌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은 지난 31일 고창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전북 삼천리길 걷기 대회와 운곡습지 페스티벌, 생태마당축제를 연계한 ‘북적북적! 담비랑 반디랑 운곡습지 가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고인돌·운곡습지 일대의 자연을 직접 걸으며 생태환경의 가치를 체감하고 지역 문화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걷기 행사를 토대로 새로운 탐방 코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해 축제의 폭을 넓혔다.
특히 올해 준공된 운곡습지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수변데크가 걷기 코스에 포함되면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고창 고인돌유적지에서 운곡습지까지 이어지는 편도 8㎞ 생태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숲길을 지나 저수지를 끼고 이어지는 탐방로 곳곳에서는 고창의 생태자원이 만들어낸 풍경이 펼쳐졌다.
단순히 걷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과 주민 공동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결합한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걷기 구간에는 고창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맛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고, 행사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생태밥상과 오베이골 장터가 운영됐다.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세계유산 홍보부스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고인돌·운곡습지 잇는 생태관광 기반 확충
고창군은 이번 축제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고인돌·운곡습지 일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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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북적북적 반디랑 운곡습지 가을축제 / 고창군 |
이를 뒷받침할 관광 인프라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월 준공한 고창고인돌생태원에 이어 운곡습지 국가생태문화탐방로가 개통되면서 고인돌유적지와 운곡습지를 연결하는 관광 동선이 한층 강화됐다.
여기에 내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고창군립미술관과 운곡람사르습지센터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기존 고창고인돌박물관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고창군이 그리고 있는 청사진은 분명하다.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유적과 운곡람사르습지가 지닌 역사·생태적 가치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다시 찾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개별 관광시설을 각각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인돌박물관과 고인돌생태원, 운곡습지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운곡람사르습지센터, 군립미술관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할 경우 고창의 생태문화관광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식 고창군 부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새롭게 조성한 수변 탐방로에서 운곡습지의 아름다운 가을을 느끼고, 주민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체험을 통해 고창의 따뜻한 정을 나누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돌·운곡습지 일대를 역사와 생태, 문화예술이 어우러져 하루 더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전국 대표 생태문화관광거점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 고인돌과 운곡습지가 가진 세계적 가치를 기반으로 생태·역사·문화예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주민이 참여하고 관광객이 체류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문화관광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 생태문화관광 1번지’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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