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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당선인 지지자와 함께 자축(사진_굿모닝전북) |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6. 1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으로 당선된 서거석 후보는 학생중심 미래 교육, 교육 이념의 탈피, 화합하는 교육 현장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발표했다.
그에게는 지난 11년간 진보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와 반성, 전북도 학생들의 학력 신장 문제 등 할 일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도민과 교육계에서 거는 기대와 무게감이 컬 수 밖에 없다. 당선인의 소감을 소개한다.
[당선 소감]
감사합니다.
전북교육 발전의 막중한 책임을 맡겨 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하게 그리고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전북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 뜻을 받들어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교육을 바꿔 나가겠습니다..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으로 활기차고 미래지향적인 교육현장을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교육을 이념의 프레임에 가두지 않겠습니다.
진보, 보수를 떠나 오직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겠습니다.
즐겁고 신나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학생들의 기초‧기본 학력을 끌어올리고 학교 자치로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모두가 행복한 교육현장을 만들겠습니다.
멀리 보며 함께 가겠습니다.
굳게 닫힌 전북교육의 빗장을 열고 중앙정부,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치로 풍요롭고 활기찬 교육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 미래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늘 공부하는 교육감, 경청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열린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전북교육을 위해 경쟁해온김윤태, 천호성 후보님께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 각계각층의 고견도 듣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화합하는 교육 현장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전북 교육가족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지역과의 협치를 통해 쌓여있는 교육 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 서거석을 믿고 전북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의 활기찬 미래를 여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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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사진_굿모닝전북) |
[서거석 당선인이 걸어온 길]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자는 소통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해내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서 당선자에게 ‘학생중심’은 모든 정책의 시작과 끝이다.
30여년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일관되게 실천했던 가치와 철학도 ‘학생중심’이다.
가난했던 가정 형편으로 어렵게 학업에 정진해야 했던 학창 시절이 ‘왜 학생 중심인가’의 물음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 중학교에 가고 싶어요 (학창 시절)
서 당선자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책가방 대신 나뭇짐을 지고, 아이스케키통을 멨다.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가난이 허락하지 않았다. 1년 뒤 친척의 도움으로 중학교에 입학했으나, 새벽 4시에 일어나 신문을 배달했다. 쉬는 시간에 학교 매점에서 빵을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조달했다. 그 매점에서 같이 아르바이트하던 정세균(당시 신흥고 학생) 전 총리를 만나 지금까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중학생 과외와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했다. 법학자가 되기 위해 전북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다녔고, 1982년 7월 20대의 젊은 나이에 법대 교수로 임용됐다.
▲ 전북대 법대를 살려라 (전북대 교수 시절)
교수 시절 서 당선자는 민주화교수협의회 활동을 했고, 학생운동을 하다 학교를 벗어난 학생과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한 제자들의 재입학과 진로를 살폈다. 침체에 빠져있던 법대를 살리기 위해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내놓은 발전기금은 동료교수, 동문들의 참여를 이끈 마중물이 됐다. 이후 호남·충청 지역 최다 사법고시 합력자를 배출하면서 전북대가 로스쿨을 유치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 위기의 대학, 길을 묻다 (전북대 총장 시절)
서 당선자는 제15대, 16대 총장을 연임하면서 총체적 위기에 처한 전북대를 최단기간에 전국적인 명문대학으로 우뚝 세웠다. 열정과 성실, 그리고 소통 능력으로 실적을 내는 리더십을 보였다. 연구 경쟁력을 높여 수천억 원의 국책 연구 사업, 대형 연구소를 유치했고, 국립대 중 가장 많은 국가지원금을 따냈다. 그 혜택은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가 전북대는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 재학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대학, 국제교류, 취업 등 학생 지원이 가장 풍부한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참고 : 주요 공약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실혁명
학생들의 성장을 책임지는 공교육 강화
적정규모 학교 운영
공·사립간 차별 해소
에듀페이 지급
교육청과 지자체간 공동 거버넌스 운영
집중 공론화위원회 가동
전북학생의회 신설
교장·교육장 공모제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맘(Mom) 편한 학교 조성
종일제 돌봄
민주시민교육
평화·통일, 기후, 위기, 생태전환 교육 강화
학생 1만명 해외연수
결식아동에게 찾아가는 ‘엄마의 밥상’ 등
[프로필]
□ 성 명: 서거석(徐巨錫 / 1954년 6월 7일생)
□ 출생지: 전라북도 전주시
□ 학 력
․ 전주초등학교 졸
․ 전주신흥중학교 졸
․ 전주고등학교 졸
․ 전북대학교 법학과 졸
․ 충남대 대학원 법학박사
․ 일본 주오대학 대학원 법학박사
□ 경 력
․ 전북대학교 제15대, 16대 총장
․ 제19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전국 국·사립 대학총장협의회) 회장
․ 한국비교형사법학회 회장
․ 한국소년법학회 회장
□ 사회활동
․ 국가 아동정책조정위원(현)
․ 국가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현)
․ 더불어 혁신교육포럼 이사장(전)
․ 전북발전협의회 의장(전)
․ 초록우산 전북후원회장(전)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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