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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중기부 ‘로컬테마상권 육성사업’ 최종 선정..
사회

고창군, 중기부 ‘로컬테마상권 육성사업’ 최종 선정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6/17 14:14
2년간 40억 투입…성산2길 일원 ‘고창 미식문화테마상권’ 조성

  

중소벤처기업부 로컬테마상권 육성 선정(고창읍 성산2길 항공사진)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2026년 지역상권 육성사업’ 로컬테마상권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앞으로 2년간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고창읍 성산2길 일원을 미식관광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고창군은 17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6년 지역상권 육성사업’ 로컬테마상권 공모에 최종 선정돼 고창읍 성산2길 일원에 ‘고창 미식문화테마상권’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고유의 자원과 상권의 특색을 결합해 머물고 싶은 로컬상권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고창군은 앞으로 2년간 총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음식, 관광, 문화, 창업이 어우러진 미식관광 거점상권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인 고창읍 성산2길 일원은 음식점과 카페 등 128개 점포가 밀집한 고창 대표 먹거리 상권이다. 이곳은 주민들의 생활권과 관광객 동선이 맞닿아 있는 중심 상권으로, 최근 고창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과 걷고싶은길 조성사업이 함께 추진되면서 도시 활력을 견인할 테마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선 지중화와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병행되면서 상권 환경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이러한 기반 위에 고창의 대표 식재료인 풍천장어, 복분자, 수박 등 지역 농수축산물과 오랜 세월 주민들의 입맛을 지켜온 노포 문화를 결합해 고창만의 미식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거리 정비가 아니다. 빈 점포 창업 지원, 로컬브랜드 상품 개발, 디지털 마케팅 강화, 상권 공동 홍보, 야간 체류형 콘텐츠 운영 등을 통해 상권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상인과 주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상권 거버넌스를 구축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자생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상권기획자와 지역 상인들이 함께 메뉴 개발, 공간 개선, 공동 브랜드 전략 등을 추진하며 고창만의 색깔을 입힌 미식문화 거리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고창군은 성산2길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고창터미널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청보리밭축제, 모양성제, 복분자수박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낮에는 고창의 대표 축제와 관광지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성산2길에서 고창 특화 안주와 디저트,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즐기며 머무는 방식이다. 군은 이를 통해 성산2길을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닌 ‘찾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변화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로컬테마상권 10곳을 문화유산형, 체험형, 미식형으로 나눠 선정했다. 고창군은 국민참여평가단 심사를 거쳐 청주, 평창, 강진 등과 함께 미식형 상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고창이 보유한 식문화 유산과 지역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행정의 기획력이 결합해 거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청정 이미지와 풍부한 농수축산물, 역사와 생활문화가 녹아 있는 먹거리 자원이 높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선정은 고창의 풍부한 식문화 유산 자원과 지역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상권기획자와 행정의 열정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K-푸드의 원형을 간직한 글로벌 생태미식도시 고창을 실현해 인구소멸 위기를 넘어서는 대한민국 대표 로컬테마상권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는 물론 청년 창업 유입, 야간관광 활성화,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확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성산2길이 고창의 맛과 사람, 이야기가 모이는 미식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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