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고창식품산업연구원, 연구·생산 인프라 확충…지역 농식품 ..
사회

고창식품산업연구원, 연구·생산 인프라 확충…지역 농식품 기업 지원 ‘탄력’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7/10 11:09
동결건조기 성능 개선·아미노산 분석기 등 신규 도입
제품개발부터 품질분석·시제품 생산까지 전주기 지원체계 강화

고창식품산업연구원, 동결건조기 및 기능성효능평가 장비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연구·생산 인프라 확충과 장비 고도화를 통해 지역 농식품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품 연구개발부터 기능성 성분 분석, 품질평가, 시제품 생산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한층 강화하면서 고창군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 하드웨어 분야의 일환으로 연구장비와 생산지원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농식품 기업과 군민이 활용할 수 있는 연구·시험·생산 지원체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프라 확충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식품 기업이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원은 먼저 생산지원 핵심 장비인 동결건조기의 성능을 개선했다. 동결건조기는 식품의 영양성분과 고유한 맛, 향을 유지하면서 수분을 제거할 수 있어 분말 제품과 기능성 식품, 장기 보관 제품 개발에 폭넓게 활용되는 장비다.

성능 개선을 통해 지역 기업들은 복분자와 멜론을 비롯한 고창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분말, 간편식, 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아미노산 분석기와 알코올 분석기, 기능성 효능평가 장비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신규 장비는 식품에 함유된 주요 성분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제품의 기능성과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아미노산 분석기는 원료와 가공식품의 영양성분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제품의 품질 차별화와 과학적 자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코올 분석기는 주류와 발효식품의 품질관리와 제품 규격화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능성 효능평가 장비는 지역 농산물의 기능성 소재 가능성을 검증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장비 확충과 함께 운영체계도 개선됐다. 연구개발과 품질분석, 시험검사, 시제품 제작 등 각 업무가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장비 활용 절차와 지원체계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은 제품 아이디어 발굴 단계부터 원료 분석, 배합 설계, 시제품 제작, 품질평가에 이르는 과정을 연구원과 협력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자체 연구시설이나 고가의 분석장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 농식품 기업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구축된 장비와 시설은 김치 밀키트를 비롯해 복분자·멜론 등 고창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 농산물의 특성을 살린 가공제품 개발과 기능성 성분 분석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춘 상품화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분석의 신뢰성이 높아지는 점도 주목된다. 농식품 제품은 성분과 품질,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 확보가 시장 진입과 유통 확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연구원의 분석 역량이 강화되면 지역 기업들이 제품의 품질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유리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앞으로도 연구장비와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노후 장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시험분석, 제품화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연구원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기업의 기술 애로를 해결하고, 지역 농산물이 가공과 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생기 고창식품산업연구원장은 “이번 인프라 확충은 지역 기업과 군민을 위한 연구·생산 지원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지원과 연구개발 기능을 확대해 지역 농식품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고창 농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의 연구·생산 기반 확충은 지역 농산물이 단순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과 기능성 연구, 제품화를 거쳐 새로운 소득원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AI 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