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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청자박물관, 역사와 예술 잇는 ‘주말 도자기 프리마켓’ 운영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7/08 11:31
지역 도예인 작품 전시·판매부터 물레 시연·도예 체험까지…9월까지 격주 토·일요일 개최

부안군,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주말 도자기 프리마켓 운영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지역 도예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부안청자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한 주말 도자기 문화장터 운영에 나섰다.

부안군은 최근 부안청자박물관 광장에서 지역 도예인과 군민, 관광객이 함께하는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주말, 도자기 프리마켓’ 첫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리마켓은 부안청자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지역 도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작품 판매 행사를 넘어 도예가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고, 작품 제작 과정과 창작 배경을 공유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부안도예가협회 소속 지역 도예가들이 직접 제작한 생활자기와 찻잔, 접시, 화병, 장식품, 생활소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전통적인 청자의 색과 문양을 살린 작품부터 현대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조한 생활도자기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예가들이 직접 작품의 제작 기법과 유약의 특성, 가마 소성 과정 등을 설명하면서 관람객들이 도자기 한 점에 담긴 시간과 정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을 만든 작가와 구매자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과정은 일반 판매장과는 다른 프리마켓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진행된 물레 시연에서는 흙덩이가 도예가의 손끝을 따라 그릇과 항아리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부안군,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주말 도자기 프리마켓 운영 / 부안군

어린이와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도예 체험도 마련돼 전통 도예문화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끼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흙을 빚고 모양을 만드는 과정에서 도자기 제작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함께 경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부안청자박물관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전시 관람과 체험, 작품 구매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문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박물관에 보존된 부안청자의 역사와 현대 지역 도예인들의 창작 작품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장터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지역 도예인들에게도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판로가 마련됐다. 기존 전시 중심의 홍보에서 벗어나 관광객과 직접 만나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도예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은 고려시대 상감청자의 대표 생산지로, 오랜 도자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지역이다. 부안청자박물관은 부안 청자의 역사와 제작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이번 프리마켓을 통해 부안청자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현대 도예산업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시와 체험, 판매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문화예술인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도자기 프리마켓은 지역 도예인과 군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며 부안 도예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도예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부안 도예문화의 경쟁력 강화와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주말, 도자기 프리마켓’은 오는 9월까지 격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안청자박물관 광장에서 운영된다.

부안군은 이번 프리마켓을 지역 도예인의 작품 홍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육성하는 한편,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안청자의 역사와 예술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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