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북도청사 |
이번 세미나는 과거 인권수호를 외치던 인권 현장이 급격한 도시개발로 인해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고, 도민의 기억에서도 잊혀짐에 따라 인권역사 현장을 재조명하고 이와 연계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인권역사 현장교육 등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전북연구원 장세길 연구위원의 ‘전라북도 인권역사 현장의 기억화 필요성과 추진방향’ 주제 발표 후 행사에 참석한 전문가들과 함께 인권역사 현장의 기억화 및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과제 도출과 효과적인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장세길 연구위원은 “도내에는 전북대 4.4 의거, 초남이성지* 등과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인권역사 현장이 다수 있음에도 그동안 체계적인 조사와 기록화, 계승사업 등이 미흡했다”며, “전북의 특성이 반영된 인권 유산의 발굴·기록화와 문화콘텐츠개발 및 인권역사 현장교육 등을 통해 도내 인권역사의 체계적 정립과 인권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추진한 인권현장 발굴사례와 비교하면서 도내 인권역사 현장을 발굴·조사함에 있어 인권역사 현장의 상징성, 사회적 파급성을 고려하는 등 선정 기준(범위)과 유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정호윤 인권담당관은“도내 곳곳에 산재한 인권역사 현장에 대한 기록화 작업과 이를 활용한 인권현장교육 등을 통해 도민 누구나 쉽게 인권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인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