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예방교육(사진_완산경찰서)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도박=범죄’라는 인식보다 ‘도박=온라인 게임’이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하나 이는 잘못된 인식으로, 전주완산경찰서(경무관 서장 유오재) 학교전담팀은 이와 같은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청소년들이 도박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박 예방 관련 자체 홍보 동영상 제작
이와 관련되어 첫발을 내딛은 시책으로는 도박 예방 관련 홍보 동영상을 자체 제작하여 관내 대형전광판 4개소(전북도청, 전북예술회관, 재해재난전광판, 수병원 등)에 송출하여 도민들 상대로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을 널리 알렸다.

도박 및 청소년 전문기관 연합 활동
또한 비행의 위험성이 높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징검다리’를 활용, 도박 예방 활동을 진행하였다. 전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 등과 협업하여 328명 대상 도박 자가진단 검사를 실시, 이 중 도박 중독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판단된 학생들은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해 중독 근절 및 2차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징검다리 : 2019년에 처음 시작된 완산서 자체 시책으로 ‘학교·가정 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과 ‘위기청소년 관련 지원기관·단체’를 잇는다는 의미로 ‘징검다리‘라 지칭하였으며 청소년 상담을 위해 월 1회 고사동 중앙교회 살림광장 내에서 운영하는 합동 이동형 상담소 또한 전북은행 사회공헌부 청소년 금융경제교육 프로그램에 도박 예방 교육 강사로 초빙받아 도박의 개념, 투자와 도박의 차이, 경제적 손실 등 경제와 도박 교육을 병행하여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 강사 활동
완산경찰서 학교전담팀은 이와 같은 활동으로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올해 10월 말에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금융행사인 제5회 지니포럼 행사에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 강사로 참석하여, 내방 하는 청소년을 상대로 도박 예방 교육을 펼쳐 청소년 도박 예방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지니포럼(GENIE : Gloc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이 협업해 개최하는 글로컬 금융·경제 네트워크 행사(10. 23 ~ 24.)

반성도 높은 도박 소년범, 선처의 기회를…
한편, 초범이며 도금이 소액인 도박 소년범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처벌하기보다 선도프로그램 이수 등 반성의 기회를 부여하였고, 재범위험성이 낮다고 판단된 5명의 도박 소년범을 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하여 훈방 및 즉결심판 청구로 처분을 감경하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선도·보호했다.

 
전주교육지원청과의 협업으로 예방 교육 실시
또한 전주교육지원청과 협업으로 상·하반기 학기 초 관내 81개교의 알림e(가정통신문) 등 활용하여 청소년 도박 관련 최신 동향, 자체 홍보 동영상을 등 배포하여 가정 내에서도 청소년 도박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더 나아가 우전초, 화산초, 남중 등 전교생을 대상으로 각 학급별로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여, 도박을 비롯한 청소년 범죄 예방 효과를 높였으며, 서일초, 서전주중, 전주대사대부고에서는 교직원·학생회 등 학교 구성원과 함께 등·하굣길 캠페인을 진행해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끝으로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최근 우리 사회 문제인 청소년 도박은 더 이상 한 분야에서만의 노력으로는 예방·근절할 수 없고, 가정과 지역사회 등 모두가 합심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완산서는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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