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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만 고창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전북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7/03 14:37
“지역민 곁에서 답을 찾는 의정… 군민 위한 봉사, 멈추지 않겠다”

사진 - 전북지방의정봉사상 수상자들과 함께. 사진가운데 박성만의원(고창군의회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회 박성만 자치행정위원장이 지역주민과 현장에서 함께해온 묵묵한 의정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7월 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 한마음대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로부터 ‘전북지방의정봉사상’을 수여받았다. 이 상은 지역사회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기초의원을 발굴·격려하는 취지로, 도내 14개 시·군의회 의원 중에서도 특히 ‘현장 중심’이라는 원칙 아래 군민과 소통해 온 의원에게 주어지는 값진 상이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격려 차원의 수사가 아니라, 한 명의 기초의원이 어떻게 지역을 변화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현장에 답이 있다’… 군민과 함께 뛴 의정 3년
박성만 의원은 제9대 고창군의회 출범 이래,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직을 맡아 오직 군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갈등 해소, 투명한 예산 집행 등, 군민의 피부에 와닿는 문제 해결에 집중해온 그의 발자취는 곧바로 '현장 정치'라는 이름으로 집약된다.

박 위원장은 소상공인, 농어민, 청년층, 취약계층 등 다양한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각 읍·면별 주요 민원 현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군 집행부와의 연결고리를 자처했다. “책상머리 정책으론 문제를 못 풀어요. 마을회관 앞 평상에서, 농약병 들고 있는 농민 어르신 입에서 해답이 나오는 법이죠.” 그의 평소 지론이다.

실제로 박 위원장은 지난해만 해도 지역 14개 읍·면을 2회 이상 순회하며 군정 건의사항을 수렴했고, 이 중 30여 건은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는 의회-집행부 간 '건설적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군민의 실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정치였다.

예산과 감시, ‘군민의 세금 지킴이’로 앞장서
정치란 결국 예산을 다루는 예술이다. 박 의원은 제9대 전반기 고창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약 6,000억 원에 달하는 고창군 예산의 심사·조정을 주도했다.

그는 단순히 삭감과 승인에 머무르지 않았다. 군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성과 중심’ 심사 방식을 도입하고, 사업 타당성 평가 기준을 강화함으로써 고창군 재정운영 전반에 걸쳐 적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컨대, 지난해 무리한 SOC사업 편성에 대한 예산 조정을 통해 약 15억 원의 예산을 재조정하며, 더 시급한 농촌복지 분야에 재배분한 사례는 대표적이다.

또한, 소규모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특정 위탁업체에 편중된 사업 구조에 메스를 들이대는 등 ‘의회 본연의 감시·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감사특별위원장으로서 ‘군정 전반 세밀 진단’
자치행정위원장으로서의 책임에 더해, 박 의원은 제9대 후반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을 겸임하며 군정 전반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작업도 주도했다.

그는 형식적인 질의나 지적을 지양하고, 사전 자료 분석과 현장 검증을 통해 공무원과의 유의미한 질의응답 구조를 설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예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2건의 시정·개선 권고가 이뤄졌고, 그 중 70%가 실제 반영되거나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다.

특히, 고창군 관내 공공시설의 유지보수 예산 누수, 수의계약 집행의 투명성 문제, 농업보조금 집행 기준의 불합리성 등 굵직한 이슈에 대해 집중 질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유도했다.

“주민의 뜻, 의정의 나침반”… 수상 소감도 군민 중심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성만 의원은 이렇게 답했다.
“이번 상은 저 혼자 받은 것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늘 목소리를 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함께 받은 상입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으로서, 이 뜻을 더 무겁게 새기고 앞으로도 ‘고창다운 고창’, ‘행복한 군민’을 위해 더 치열하게 뛰겠습니다.”

이어 그는 “정치인의 진심은 언젠가 반드시 전달된다. 말보다 행동, 보여주는 정치를 통해 군민 신뢰를 얻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고창군의회, ‘지역 밀착형 의회’로 도약할까
이번 박성만 위원장의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명예에 그치지 않는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봉사하는 ‘기초의원’의 존재감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전반의 기초의정 방향성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고창군의회가 박 위원장의 모범 사례를 디딤돌 삼아, 더 나아가 ‘주민 참여형 입법’, ‘생활정치 구현’, ‘군민의 언어로 답하는 의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군민이 주는 상, 그보다 더 큰 훈장은 없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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