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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후보 논문 ‘표절 의혹’ 확산… “자료 주겠다” 해놓고 해명 지연?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6/05/18 15:40 수정 2026.05.18 15:55
-“선행연구 계승인가, 연구윤리 문제인가”… 이남호 후보 논문 유사성 논란, 해명 지연에 도덕성 공방

이남호 후보(사진_이남호 후보 단톡방)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도내 '일간 뉴스'지에 따르면 제9회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남호 후보의 과거 연구논문을 둘러싸고 선행연구와의 높은 유사성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후보 측이 해명 자료 제출 약속 이후에도 설명을 미루고 있다는 점에서 “검증 회피 아니냐”는 비판이 지역 교육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 논란은 1970년대 미국에서 발표된 RF(고주파)+Kiln(열기) 하이브리드 건조기술 특허와 이를 토대로 국내에서 진행된 목재건조 연구, 특히 1977년 정희석 교수의 상수리나무 변재·심재 열판건조 연구와 이 후보 참여 논문 간의 구조적·방법론적 유사성 문제에서 출발한다.

관련 자료 비교 분석에서는 이 후보가 참여한 연구들이 선행연구와 실험 설계, 설명 방식, 일부 장치 구성에서 높은 수준의 유사성을 보인다는 문제 제기가 나온다. 일부 분석에서는 실험 장치 구조, 수분 배출용 알루미늄 배기 카울 규격, L자형 홈 배치, 80메쉬 철사망 사용 등이 선행연구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함수율 감소 속도, 온도 변화 양상 등을 설명하는 일부 학술 표현과 논리 전개 방식 역시 반복적으로 등장해 “단순 계승인지, 실질적 재작성인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학계에서는 동일 학문 분야에서 선행연구를 재현하거나 방법론을 계승하는 것 자체는 일반적 연구 관행일 수 있으며, 동일 장치 사용이나 유사한 실험 설계만으로 곧바로 연구부정이나 표절을 단정할 수 없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다만, 핵심은 선행연구 인용의 적절성, 새로운 실험 수행 여부, 데이터 생산 과정, 독자적 학술 기여 여부라는 것이다.

새 실험인가, 재포장인가”… 연구윤리 검증 요구
논란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와 인용 문제다. 일부에서는 만약 과거 연구 수치나 데이터를 새로운 실험 없이 활용했음에도 적절한 출처 표기나 설명이 없었다면, 이는 연구윤리상 중대한 검증 사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동일 수종과 유사한 실험 환경이 반복된 연구에서 학술적 독창성이 어느 수준이었는지 역시 검토 대상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학술기관 조사나 대학 차원의 판단이 이뤄진 것은 아니며, 실제 연구윤리 위반 여부는 향후 전문적 비교 검증과 절차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제기된다.

“충분한 해명 기회 줬다”… 자료 제출 약속 이후 지연
취재진은 이 사안과 관련해 이 후보 측에 수차례 반론과 해명 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취재진 설명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오후 5시경 전북 지역 카페 ‘파파’에서 이 후보와 직접 만나 관련 논문 자료 및 설명 제공 필요성을 전달했고, 당시 동행자 1인이 함께한 자리에서 후보 측이 자료 제공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기사 작성 시점까지 약속된 자료는 전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지역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행정 최고 책임자를 자처하는 후보라면 연구윤리 의혹 자체보다 설명 책임과 투명한 검증 태도가 더 중요하다”며 “충분한 해명 기회를 부여받고도 설명이 지연되는 모습은 결과적으로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선거 국면에서 학술 논쟁이 정치적으로 과장될 수 있는 만큼, 객관적 자료 비교와 전문가 검증 이전에 단정적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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