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선정 관련 기자회견에 이원택 도지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18일 도에 따르면, 이원택 지사는 취임을 앞둔 지난 6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 반도체와 AI 산업은 무한한 확장을 거듭해야 한다˝며 ˝뒤이어 확장될 수많은 소부장 생태계와 후속 생산 라인의 최종 종착지는 결국 준비된 전북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특화단지 조성 의지를 처음 공개했다.
이 같은 구상은 7월 1일 취임 이후 실제 정책 건의로 이어졌다. 산업통상부에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한 데 이어, 8월에는 대통령실 면담과 산업부 장관 오찬 자리에서 잇달아 필요성을 강조했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조성 의지를 다시 밝혔다. 9월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지정을 챙겨 달라고 요청하는 등, 취임 직후부터 발표 직전까지 두 달여간 도정 차원의 건의가 이어졌다.
지역 정치권의 뒷받침도 컸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4~5월 도가 제출한 주요 현안 자료를 바탕으로 공모 절차를 돕고, 9월에는 직접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특화단지 지정 기자회견에서 ˝전북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반도체 소부장 특화지까지 갖추며 배터리와 반도체 핵심 소재를 한 지역에서 공급하는 곳으로 앞서게 됐다˝며 ˝현대차 투자와 연계한 새만금 로봇 산업 기반 협업, 피지컬 AI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신산업이 결합하면 전북은 대한민국 산업 재편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반도체 특화단지의 첫해 사업비 온전 반영과 인허가·세제·인프라 등 기업 요청 과제 해결을 국회에서 직접 챙기겠다˝며 ˝8,300억 원의 민간 투자가 전북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준병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지난달 대통령실 면담에서 지정을 건의하는 등 정부를 설득하는 데 힘을 보탰다. 9월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반도체 소부장 협력 도시로서의 역할을 살펴봐 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윤 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소부장 기업을 뒷받침하고, 이를 토대로 전북 전체가 특화단지 중심의 클러스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야 한다˝면서 ˝일반 반도체 공장 자체는 예산 투자 비중이 크지만, 일자리 측면에서는 소부장과 연계된 부분이 훨씬 더 큰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전북이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번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은 전북에 새로운 산업의 전환점이 되고, 전북 산업의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정 이후 문제점을 앞장서 해결하고, 기업 유치와 연구 개발, 인력 양성, 청년이 모여드는 반도체 생태계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흔히 팹 공장만 떠올리기 쉽지만, 초고순도 케미칼 등 첨단 소재가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생태계가 완성된다. 이번 선정은 그 핵심 고리 중 하나를 전북이 뚫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예산과 제도로 추가 투자가 뒷받침되도록 앞장서고, 민주당 의원 모두가 원팀이 되어 이번 선정이 투자로, 투자가 일자리로, 일자리가 전북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안호영·김의겸·정동영·김윤덕·박희승·이춘석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 정치권 역시 한목소리로 특화단지 지정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 지원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전북 도정의 중앙부처 설득과 지역 정치권의 국회 차원 지원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지정 이후 재정·금융·규제, R&D, 테스트베드, 정주 여건 등 후속 과제를 도와 시군, 기업이 함께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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