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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권익현 부안군수 “기후위기, 지역이 답한다”…수소·무공해차·갯벌복원 3대 목표 제시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9/03 14:09 수정 2026.09.03 14:13
서울 기후행동 공동결의대회 참석…수전해 수소 하루 1톤 생산·무공해차 전환율 6% 목표
염생식물 20만㎡ 식재 추진…2030년까지 주민 체감형 탄소중립 정책 확대

권익현 부안군수, 기후행동 공동결의대회 참석 3대 기후행동 목표 제시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수소 생산과 무공해차 확대, 갯벌 생태계 복원을 핵심 축으로 한 ‘3대 기후행동 목표’를 내놓고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낸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지역의 약속, 실행으로 지역 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에 참석해 전환·감축·적응 분야를 아우르는 구체적인 기후행동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공동결의는 기후위기 대응의 실행 주체인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에 맞는 목표를 직접 설정하고 이를 정책과 사업으로 구체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과 지방의회 의원, 국가기후대응위원회 위원장, 시민사회 활동가와 시민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대응이 선언이나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지방정부가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을 토대로 지역의 실질적인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부안군은 지역의 에너지와 수송, 생태환경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실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부안군이 제시한 첫 번째 목표는 수전해 기반 수소를 하루 1톤 이상 생산하는 것이다. 청정에너지 전환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차원의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지자체 등록 차량 가운데 무공해차 전환율을 6%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 기반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탄소배출 저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 기후행동 공동결의대회 참석 3대 기후행동 목표 제시 / 부안군

세 번째는 부안의 대표적인 해양생태자원인 갯벌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이다.

군은 갯벌 생태계 복원을 위해 염생식물을 20만㎡ 이상 식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갯벌과 염생식물 등 해양생태계를 활용해 탄소흡수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생물다양성과 연안 생태환경을 함께 보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목표는 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감축’, 기후위기 ‘적응’을 하나의 정책 체계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한 탄소배출 감축을 넘어 지역의 산업과 교통, 자연환경을 함께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부안군은 앞으로 3대 목표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단계별로 성과를 점검하고 관리해 2030년까지 제시한 기후행동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는 한편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이 가진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 기반, 갯벌을 비롯한 우수한 생태자원을 적극 활용해 기후위기 대응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연결하는 방안도 주목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공동결의를 통해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인 주체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부안의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목표를 실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후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실의 과제로 다가온 가운데 부안군이 제시한 수소·무공해차·갯벌복원이라는 세 갈래 실천 전략이 주민이 체감하는 탄소중립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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