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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찾아가는 미술관 ‘산책하는 집’ 줄포만 노을빛 지방정원 전시 / 부안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 줄포만 노을빛정원이 자연 속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부안군은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순회전 작품 ‘산책하는 집’을 오는 8월 20일까지 줄포만 노을빛정원 잔디광장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을 찾기 어려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일상 공간에서 보다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야외전시 프로그램이다. 실내 전시관을 벗어나 자연경관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한층 열린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장소인 줄포만 노을빛정원은 부안의 대표적인 생태·관광 공간으로, 넓은 잔디광장과 계절별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번 전시는 정원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현대미술 작품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관람을 넘어 산책과 휴식, 사색이 함께하는 문화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전시 작품은 손민아 작가의 ‘산책하는 집’이다. 이 작품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집’이라는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조형 작품으로, 현실에 떠밀려 이동과 이주를 경험하는 청년 세대의 삶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작품은 ‘강요된 이주’라는 사회적 주제를 통해 안정된 거주와 삶의 터전에 대한 의미를 되묻는다. 집은 머무는 공간이자 삶의 기반이지만, 작품 속 집은 고정된 장소에 머물지 못하고 이동하는 존재로 표현된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 세대가 마주한 불안정한 현실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야외 공간에 설치된 ‘산책하는 집’은 줄포만 노을빛정원의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깊게 전달한다. 관람객들은 정원을 거닐다 작품과 마주하고, 그 안에 담긴 사회적 의미와 개인의 삶을 자연스럽게 되돌아볼 수 있다.
부안군은 이번 전시가 지역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고, 부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자연과 예술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줄포만 노을빛정원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작품을 배경으로 산책하고 휴식하며,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친근하게 만나는 열린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미술관 순회전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자연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줄포만 노을빛정원을 비롯한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연계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방문객이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환경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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