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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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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선 이후 ‘機會의 門’을 두드린 “이재명·젠슨황·정의선!”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6/06/09 11:15 수정 2026.06.09 13:06

이재명, 젠슨황, 정의선의 세계 AI합작(사진_AI이미지GKQTJD)

[사설]지선 이후 ‘機會의 門’을 두드린 “이재명·젠슨황·정의선!”

6·3 지방선거가 끝났다. 선거기간 내내 전북 정치권은 공천 논란과 네거티브 공방, 당내 갈등과 계파 경쟁으로 뜨거웠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지금 전북 앞에는 정치보다 훨씬 큰 과제가 놓여 있다.

바로 미래 먹거리와 생존전략이다.
최근 전북을 둘러싼 소식들은 정말로 예사롭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새만금과 금융도시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한 금융중심도시 육성과 금융·자산운용 관련 공기업 집중 유치 가능성도 언급했다.

특히 "영호남을 비교하면 호남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은 전북 입장에서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신호탄’으로 읽힌다.

여기에 세계 AI 산업의 상징적 인물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만남은 더욱 주목된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AI밸리’와 ‘데이터센터’ 구축 가능성이 거론되고, 글로벌 AI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북은 뜻하지 않은 기회의 중심에 서게 됐다.

어쩌면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전북의 문을 두드린 사람은 정치인이 아니라 미래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 전북은 과연 준비되어 있는가. 김관영 전 지사의 전북은 대기업 투자유치와 국가예산 확보, 새만금 개발 가속화 등 일정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기업을 만나고 설득하며 투자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적지 않았다.

이제 그 바통은 새롭게 출범하는 이원택 도정에게 넘어갔다.
중요한 것은 전임자의 성과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계승하는 것이다. 기업은 정치적 논쟁에 관심이 없다. 투자자는 정권교체보다 행정의 연속성을 더 중요하게 본다.

김관영 도정이 닦아놓은 투자유치의 길을 이원택 도정이 더욱 넓고 크게 확장할 수 있느냐가 향후 전북 10년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특히 지금부터는 중앙정치의 당권 경쟁과 일정한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서울에서는 차기 당대표를 둘러싼 경쟁과 계파 간 합종연횡이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전북의 미래는 당권 경쟁에서 결정되지 않는다.

새만금에 글로벌 기업 하나를 더 유치하는 것이 당대표 한 명을 더 만드는 것보다 중요하다. 국민연금과 연계한 금융기관 하나를 더 유치하는 것이 계파정치보다 훨씬 큰 지역발전 효과를 가져온다. 전북은 이제 중앙정치의 변방이 아니라 독자적 생존전략을 갖춘 성장 거점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과 행정부터 바뀌어야 한다. 새만금 AI밸리가 현실이 된다면 데이터센터와 AI산업은 수만 명의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

전북대학교, 군산대학교, 원광대학교, 전주대학교, 우석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대학들은 AI반도체, 피지컬 AI, 클라우드컴퓨팅, 데이터관리,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 전문학과와 연구센터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전주시,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과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역시 AI 전문관과 국제협력 전문관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새만금과 금융도시에는 해외 투자자와 외국 기업인, 연구원, 금융전문가들의 출입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본어, 아랍어 등에 능통한 공무원, 국제금융과 투자유치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행정 최일선에 배치되어야 한다.

투자자는 공항에서 전북을 보는 것이 아니라 행정창구에서 전북의 수준을 판단한다.

이제는 공장 하나 짓는 시대가 아니다.
AI와 금융, 데이터와 자산운용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
다.

전북이 이 흐름을 놓친다면 또다시 수십 년의 기회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지방선거는 끝났다.
그러나 전북의 미래를 결정할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원 의지, 젠슨 황의 AI밸리 데이터 센터 구축 비전,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의 9조 투자 등이 동시에 전북을 향하고 있다.

이제 남은 질문은 ‘전북은 과연 준비되어 있는가?’이다.

 

제천 오운석

제천 오운석, 굿모닝전북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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