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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미래 특장차산업 박람회 컷팅식 |
기존의 산발적이고 비효율적인 특장차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설계·제작·검사·인증·연구개발·인력양성 등 전주기를 집적화한 산업단지 모델을 전국 최초로 실현함으로써, 지역 기반 산업을 첨단화하고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게 전북자치도의 비전이다.
먼저 전북자치도는 김제 백구면 일원에 20만 평 규모의 특장차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1단계로 2016년 제1특장차단지(306억 원, 10만 평)를 조성했고, 2026년까지 제2특장차단지(687억 원, 10만 평)를 추가 확보해 총 6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2027년까지 상생거점단지(249억 원)를 조성해 종사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생활환경 공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특장차 산업의 전주기 지원을 위해 특장차 자기인증센터(132억 원)를 2017년 완공한 데 이어, 특장차 종합지원센터(84억 원) 및 검사지원센터(72억 원)를 2026년까지 구축해 생산, 인증, 튜닝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갖춘다.
기술개발과 인력양성도 함께 추진 중이다. 도는 시군구연고 미래형 특장차산업 전환 지원사업(14억 3천만 원)을 통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인력 거점공간 조성(50억 원)과 연계해 핵심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특장차 안전·신뢰성 평가기반 구축사업(220억 원)을 통해 5톤급 전기소방차의 안전제어기술 등 신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도내 특장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끝으로 특장차 산업에 대한 대중 인식 개선과 기업 홍보를 위한 박람회도 매년 확대 개최되고 있다. 2023년 제1회 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9월 제3회 미래특장차 산업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기능 특장차 실물 전시, 바이어 초청, 산업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계뿐 아니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시승 행사,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지역 축제형 산업박람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전북이 특장차 산업의 대중화와 산업 거점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특장차산업은 전북이 미래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산업 중 하나”라며 “기반 인프라 구축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홍보까지 전방위 정책을 통해 특장차 산업을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