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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군, 임산부 존중 문화 확산…군민과 함께하는 ‘제20회 임산부의 날’ 캠페인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9/08 09:43
체험·응원·맞춤형 지원까지…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속도

사진 - 고창군 임산부 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고창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임산부의 날을 계기로 ‘임산부 존중 문화’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장기 캠페인으로 전환해 임신·출산 친화적 지역 분위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임산부의 날은 10월(풍요와 수확의 달)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상징하는 법정 기념일이다. 사회 전반에 임산부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고양하기 위해 제정된 취지에 걸맞게, 고창군은 단순한 행사성 기획이 아닌 참여·공감 중심 프로그램을 내놨다.

군 보건소가 준비한 주요 프로그램은 ▲아빠들의 공감도를 높이는 ‘임산부 체험복 대여’ ▲직장 내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임산부 배려 표지 배부’ ▲새롭게 등록한 임산부에게 제공되는 ‘웰컴키트 증정’ ▲군민과 임산부가 함께 만드는 ‘응원 메시지 보드’다. 특히 ‘아기에게 전하는 첫 편지, 임산부에게 전하는 응원 한마디’ 보드는 임산부는 아기에게, 지역 주민은 임산부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쌍방향 소통 공간으로 기획돼 의미를 더한다.

고창군은 이미 임신·출산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임신 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비롯해 ‘행복한 고창맘’ 건강 프로그램, 산후조리비 지원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정책망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제도적 지원을 넘어 군민들의 자발적인 공감과 참여를 끌어내 임신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실질적으로 만들어가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임산부가 존중받고 배려받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은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닌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군민 모두가 임산부와 아기를 향한 존중의 문화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보건소 모자보건실(☎560-8762)로 문의하면 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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