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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완주군수 출마예정자(사진_굿모닝전북) |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함께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송지용 전 의장은 1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민의 선택을 받고 당당히 승리해 민주당에 돌아오겠다. 전라북도 경제 1번지 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전 의장은 "민주당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라며 "두 번의 완주군의원, 두 번의 전북도의원 모두 민주당의 옷을 입고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완주군 출신 첫 전라북도의회 의장이라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16년 의정활동의 성과로는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고질적 물량부족 문제 해결 등을 꼽았다.
그는 "민주당에서 이뤄낸 정치적 성장과 군민들의 지지,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다"며 "수많은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당을 지키고 군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매진한 이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공천심사와 경선과정에 대해서는 실망을 표했다.
송 전 의장은 "공정과 원칙은 민주당 내 소수 기득권 정치에 의해 훼손됐다"며 "줄세우기 등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철저히 외면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유력 정치인의 줄세우기와 정치논리의 희생양이 돼 사랑하는 민주당 후보로 나설 기회조차 잃었다"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가겠다. 부당함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지용 전 의장은 "완주군의 주인은 유력 정치인도, 지역 토호세력도 아닌 군민이다"면서 "무소속으로 군민들의 선택을 받고, 당당히 승리해 민주당에 다시 돌아오겠다. 군민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완주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송지용, 무소속 완주군수 출마를 결정의 변]
군민의 선택으로 당당히 승리하여 민주당에 돌아오겠습니다
- 16년 의정활동… 지방의정연수센터․현대차 전주공장 물량 해결 성과 -
존경하는 완주군민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완주군수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저에게 민주당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입니다.
평당원으로 시작하여 두 번의 완주군의원, 두 번의 전북도의원 모두 민주당의 옷을 입고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완주군 출신 첫 전라북도의회 의장이라는 과분한 사랑도 받았습니다.
16년이라는 의정활동 기간에 기억에 남는 성과들도 있습니다.지지부진하던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을 추진해, 지난 2월 완주 이서 지방자치인재개발원내에 문을 열게 했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고질적인 물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며 울산공장 물량 이관을 전격적으로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이뤄낸 저의 정치적 성장과 활동은 군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습니다.수 많은 정치적 부침속에서도 한결같이 당을 지키며,
군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매진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 공천심사와 경선과정을 통하여 드러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시스템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공정과 원칙은 소수 기득권 정치에 의해 훼손됐습니다.
유권자의 선택과 당원동지들의 지지는 줄세우기 등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철저히 외면 받았습니다.
저는 언론사에서 실시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줄곧 1~2위를 차지하며 군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경쟁력을 갖춘 후보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하지만, 유력정치인의 줄세우기와 정치논리의 희생양이 되어 사랑하는 민주당의 후보로 나설 기회조차 잃어버렸습니다.
‘당’ 만은, 떠나지 말라는 조언과
‘지역의 민심’을 보고 결단하라는 말들이 오고 갔습니다. 본향을 떠나 길을 나선다는 두려움과 상실감에 주저앉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런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건 저에게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주시는 군민들과 지지자들이었습니다.
정치인의 책무는 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저는 오늘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가겠습니다.명분없는 공천과 정치적 이합집산이란 구태정치에 대해 결코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완주군의 주인은 완주군민입니다. 유력 정치인도, 지역의 토호세력도 아닙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잠시 당을 떠나있겠습니다.무소속으로 군민들의 선택을 받고, 당당히 승리하여 민주당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완주군을 ‘정치꾼’들의 정쟁의 대상으로부터 구하고 군민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완주군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완주군수 출마예정자 송지용 올림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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