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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생들 첫 수확물 감자 완주군에 기부(사진-완주군) |
[굿모닝전북=김종담기자] 완주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7기 입교생들이 4개월 간 영농교육을 받으며 재배한 공동텃밭 첫 수확물인 감자를 완주군에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2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생 18명은 이른 새벽부터 감자수확에 나섰다.
그동안 입교생들은 약 100여 평에 감자수확을 위해 밭을 갈고, 이랑을 만들었으며 씨감자를 심어 잡초제거, 관수에 힘쓰며 정성을 들였고, 4개월 간 노력 끝에 입교생들은 이날 5박스나 수확하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유희태 완주군수도 입교생들과 감자 수확에 함께 나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유희태 군수는 “함께 감자수확에 나서보니 입교생들이 얼마나 농사에 정성을 들였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교육도 면밀하게 추진해 올바른 귀농귀촌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에서 귀농인의 삶에 적응하고 있는 김모씨(38세) 부부는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하는 게 농사인 것 같다”며 “그동안 직원 분들의 도움 속에 농사를 지어왔는데 서툰 우리를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고, 수확된 감자를 보니 뭉클해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입교생들은 수확한 감자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위치한 고산면 희망나눔가게에 기부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나눴다.
완주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거주하며 기초영농교육, 영농실습, 농장과 1:1 멘토링 맞춤형 컨설팅 및 실습지원 등의 귀농교육을 받는 교육시설로 올해는 총 10세대 18명이 귀농귀촌을 꿈꾸며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1기생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6기생을 배출했으며 평균 80%의 높은 정착율을 보이며 올바른 귀농귀촌의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종담 기자 jd1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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