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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부안군 이질순 학습자, 시화전 교육부장관상에 선정..
문화

부안군 이질순 학습자, 시화전 교육부장관상에 선정

김종담 기자 k-ilsan@hanmail.net 입력 2023/08/11 15:42

부안군,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이질순씨'가 ‘2023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사진-부안군)

[굿모닝전북=김종담기자] 전북 부안군은 지난 8일, 군에서 운영하는 바래청춘학교(성인문해교육) 학습자 이질순씨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2023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영예의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라는 주제로 전국에 만 명이 넘는 학습자가 참여하여 두 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수상작‘콩콩콩’은 자식을 키우는데 일생을 바쳤던 날들을 회상하고,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느낀 배움의 즐거움과 신기함을 참신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이질순 학습자는“행복하고, 기쁘다. 힘들게 살아온 시간들을 보상받는 것 같아 이제야 살맛이 난다. 한평생 비뚤어진 허리로 온갖 궂은일을 다했고 허리가 삐뚤어지니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러워 서럽게 살아왔는데, 문해 선생님께서 할수 있다고 끊임없이 격려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한글 배우기에 도전했다. 

 

늦은 나이에 글배우기를 시작했지만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요즘,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다.”며, “세심하게 한글을 지도해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하셨다.

권익현 부안군수는“부안군 학습자가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부안군 평생교육은 올초‘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 어워드’ 2개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GNLC)’ 국내후보도시로 선정되어 유네스코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전북시민대학 실시 등 각종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민모두가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평생교육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또한, 문해교육 확대 실시로 비문해 학습자들이 배움을 통해 지나간 세월의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담 기자 jd1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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