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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를 위한 새로운 복합 힐링공간을 완성했다.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1일, 나들목공원 일대에 맨발 황톳길, 어린이 생태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등 세 가지 테마공간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나들목공원 광장에서는 황톳길 준공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김만기·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의원, 고창군의회 의원들,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힐링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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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들목공원에 조성된 '황톳길'(고창군 제공) |
‘나들목공원 황톳길’은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된 순환형 산책코스로, 건식 황톳길 547m와 습식 황톳길 70m 등 총 연장 617m에 달한다.
이 황톳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맨발로 직접 자연을 체험하며 혈액순환, 피로회복 등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장에는 화장실, 신발장, 먼지털이 일체형 세족장 등 이용자 중심의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황톳길 일부 구간에도 시설 보완을 통해 기능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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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들목공원에 조성된 "어린이생태놀이터" (고창군제공) |
아이들을 위한 생태놀이터… 자연과 교감하는 공간총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된 ‘어린이 생태놀이터’는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선 생태학습의 장이다.나들목공원 내 자연지형을 활용한 놀이터에는 미끄럼틀, 암벽오르기, 통나무다리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들어섰으며, 그물형 네트워크와 휴게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인위적인 구조물보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소재를 활용하여 아이들이 신체 활동은 물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돋보인다.
군은 “생태놀이터는 유아뿐 아니라 초등학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지역의 가족 단위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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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들목공원에 조성된 "유아숲체험원"(고창군 제공) |
유아숲체험원은 총 6억 원의 사업비로 조성된 자연교육공간이다. 약 25명의 유아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험원은 현재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과 연계하여 숲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운영 기간은 11월 말까지로, 참여 유아들은 전문 숲 해설사와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식물을 만지는 등 생태감수성을 기르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서 창의적 정서 함양과 인지발달을 도모하는 자연 기반의 교육으로, 최근 교육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자연 속 복합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황톳길, 생태놀이터, 유아숲체험원 조성은 단순한 공간 조성이 아니라, 군민과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고 정서를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 마련”이라며,
“나들목공원이 앞으로도 쉼, 체험, 교육이 어우러진 명품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성사업은 고창군이 지향해온 ‘군민 삶의 질 제고’라는 정책 철학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주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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