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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청년 진로 고민에 해법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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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청년 진로 고민에 해법 제시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8/01 16:01
- ‘2025 부안 청년 인생설계학교’ 참가자 8월 20일까지 모집… 버크만·갤럽 기반 맞춤형 진로 코칭 -

사진 - 부안군, ‘2025 부안 청년 인생설계학교’ 참가자 모집 포스터(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청년들의 자기이해와 진로설계를 돕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군은 ‘2025 부안 청년 인생설계학교’ 참가자를 오는 8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불안정한 고용구조 속에서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부터 부안청년UP센터에서 본격 운영된다.

‘인생설계학교’는 기존의 일방향 진로교육을 넘어, 개인의 성향·강점·흥미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전문 코치의 밀착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검사 기반 두 개 코스 운영… 선택의 폭 넓어

참가자는 자신의 관심과 필요에 따라 △커리어코스(버크만 진단 기반) △베이직코스(갤럽 강점검사 기반)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커리어코스는 개인 행동유형과 직업 성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조직과 업무환경에서의 적합도를 파악하고 진로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년 스스로가 자신의 장단점, 스트레스 요인,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을 이해하고 보다 주체적인 커리어 로드맵을 구상할 수 있게 된다.

베이직코스는 갤럽 강점검사를 활용하여 개인의 강점 TOP5를 도출하고 이를 진로와 삶에 적용하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강점을 중심으로 한 셀프브랜딩 전략을 세우며, 자존감 회복과 자기주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코스는 사전검사를 거친 후, 3일간의 집중 워크숍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전문 코치들과 함께 자신만의 인생설계서를 완성해나가게 된다.

청년 중심 정책, 형식보다 실질을 추구

참가 정원은 총 50명(코스별 25명)으로, 부안군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45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부안청년톡’을 통해 접수하며, 관련 상세 내용은 부안군 청년정책 홈페이지(www.buan.go.kr/youthup)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안군은 그동안 청년UP센터 운영, 청년활동공간 조성, 청년정책기획단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인생설계학교는 청년 개개인의 ‘삶의 내면’과 ‘진로 현실’을 동시에 조명하는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청년 인생설계학교는 단순한 취업 알선 프로그램이 아니라, 청년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여정을 함께하는 과정”이라며 “청년들이 자신을 알고,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약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로 고민 앞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많은 청년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군은 앞으로도 청년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주는 정책 개발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이 행복한 부안, 진짜 진로 설계가 시작된다

청년이 스스로를 알고,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것.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중대한 과제다. ‘진짜 진로설계’가 절실한 시대, 부안군의 이번 ‘청년 인생설계학교’는 실질을 중시하는 정책적 시도이자, 청년에게 다가가는 따뜻한 손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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