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1만원의 기적, 우리가 키운다”..
사회

“1만원의 기적, 우리가 키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8/01 15:48
부안군 농촌활력과,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릴레이 캠페인 동참

사진 - 부안군 농촌활력과,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릴레이 캠페인(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추진하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부안군 농촌활력과(과장 김선채)가 전 부서원이 함께 동참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부안군 농촌활력과는 지난 7월 30일, (재)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이 주관하는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속가능한 교육기반 조성에 나섰다.

김선채 농촌활력과장을 비롯해 전 직원이 정기 후원자로 등록하며 이 캠페인에 뜻을 함께했다. 김 과장은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업에 대한 걱정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 이라며 작은 정성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우리 지역 인재는 우리가 키운다’는 "마음으로 장학금 기부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농촌활력과, 지역활성화뿐 아니라 교육기반에도 기여
부안군 농촌활력과는 평소 로컬푸드와 푸드플랜, 농특산물 유통, 전자상거래, 농촌개발사업 등 군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다각도로 수행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장학캠페인 참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의 인적 자산을 키우고 지역공동체의 선순환 구조를 다지는 중요한 역할로 평가된다.

김 과장은 “지속가능한 농촌은 결국 사람에서 비롯된다.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이 희망을 품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도 함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1만원의 기적, 부안군민이 함께 만드는 인재육성
(재)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이 지난달부터 펼치고 있는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캠페인은 장학금 기부를 일상 속 실천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월 1만원이라는 부담 없는 금액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군민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릴레이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은 ▲반값 등록금 ▲다자녀 가정 장학금 ▲특기 장학금 ▲비진학 청년 대상 창업·취업 학원비 지원 등 청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쓰인다. 특히 진학뿐 아니라 비진학 청년들에 대한 지원도 포함돼 있어 농촌 지역 특성에 맞춘 현실적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부안군 전체가 하나 되어 미래를 준비하는 움직임”이라며 “한 사람의 천만원보다 천 사람의 만원이 훨씬 더 강한 힘이 된다.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더 많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작은 실천이 만든 큰 감동… 군민 참여 확산 기대
한편, 부안군 곳곳의 행정기관과 기관단체, 학교, 기업, 개인 등이 릴레이 캠페인에 줄줄이 동참하고 있으며, 각 부서 및 단체별 SNS 홍보도 병행해 기부 문화 확산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이번 농촌활력과의 참여는 향후 타 부서 및 민간단체의 연쇄 참여를 유도하는 시발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만원의 기적’은 단지 수치적 금액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부안군이 공동체 전체의 힘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지속가능한 교육과 지역 발전을 함께 추구하겠다는 선언이자 실천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AI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