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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통과 열정이 빚어낸 무대, 제19회 추담 전국국악경연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8/26 12:12
150여 명 참가자, 판소리·고법·기악 경연… 국회의장상·문체부 장관상 등 영예의 주인공 탄생

사진 - ‘전통과 열정이 만난 무대’ 제19회 추담 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들과 함께(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통은 살아 숨 쉬어야 가치가 있다. 지난 23일과 24일, 부안 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9회 추담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이를 다시금 입증했다. (사)추담판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미)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판소리 명창 추담 홍정택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후학들에게 전통의 무게와 예술의 열정을 잇게 하는 자리였다.

뜨거운 무대, 치열한 경연

대회는 판소리·고법·기악 등 3개 부문에서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무대 위에서 폭발시켰다. 무대는 단순한 경연장이 아니었다. 그것은 전통과 젊은 열정이 맞부딪히며 울림을 만들어낸, 살아있는 역사였다.

영예의 수상자들 결과는 눈부셨다.

일반부에서는 판소리 대상에 윤혜지씨가 올라 국회의장상을 품었고, 종합 대상은 소승연씨가 차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법 부문 대상은 오수인씨, 기악 부문 대상은 박승연씨가 차지해 나란히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거머쥐었다.

학생부에서 종합대상은 김나윤 학생이 영광의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각 부문에서 40여 명이 상을 받으며 무대는 웃음과 눈물, 감동이 뒤섞인 잔치가 되었다.

전통을 잇는 힘, 앞으로의 과제

대회를 이끈 김세미 이사장은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악 인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단순히 경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대회가 미래 국악의 ‘인재 사관학교’로 자리 잡아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자랑하는 문화유산을 세계 무대에 내놓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과 체계적 육성 시스템이 절실하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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