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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안군, 모바일 행복이음 교육 실시(부안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행정복지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고 있다. 지난 26일 부안군청에서 열린 모바일 행복이음 교육은 단순한 시스템 안내가 아닌,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 행정 혁신의 현장이었다. 읍·면 복지 담당 공무원과 통합사례관리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 복지정보운영과와 사회보장정보원의 협조 아래 치밀하게 기획되었고, 그만큼 내용도 현장 친화적이었다.
■ 태블릿 배부에서 실무 교육까지 ‘일사불란’
군은 지난 4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모바일 행복이음 태블릿을 순차적으로 배부해왔다. 하지만 단순 보급에서 끝나지 않았다. 실제 현장에서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교육은 ‘즉시 활용’을 목표로 삼았다. 복지상담 기록, 서비스 신청, 대상자 조회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현장에서 곧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기능을 설명하는 동시에, 민원 대응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적 활용법까지 공유됐다.
■ 전북 도내 두 번째 도입, 100% 도입률로 ‘선도 지자체’ 부상
부안군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두 번째로 모바일 행복이음을 도입한 지자체다. 그러나 도입률만큼은 단연 독보적이다. 교육 현장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주무관은 “부안은 읍·면 단위까지 도입률이 100%에 달한다”며 “군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행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부안군이 단순히 ‘따라가는 행정’이 아니라 ‘앞서가는 복지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 권익현 군수의 의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날 교육의 취지를 군민과의 직접적 소통에서 찾았다. 그는 “이번 교육은 군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복지행정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적극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중심의 행정철학이 부안군 복지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 ‘행복이음’이 바꾸는 군민의 일상
그동안 군민이 복지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행정 절차와 대기 시간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복지 담당 공무원이 태블릿 하나로 현장에서 즉시 상담을 기록하고, 서비스 신청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단순히 편리성에 머무르지 않고, 소외계층·취약계층 주민들에게는 ‘행정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 부안군의 다음 행보
이번 교육은 시작일 뿐이다. 군은 이번 계기를 통해 읍·면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한층 강화하고, 나아가 주민 체감도를 끌어올리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행복한 부안’ 실현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부안군의 복지행정이 보여주는 ‘현장성’은 이제 도내 다른 지자체가 벤치마킹해야 할 지점이 되고 있다.
부안군의 모바일 행복이음 교육은 단순한 IT 도입 사례가 아니다. 권익현 군수가 강조하듯, 이는 군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려는 철저한 행정 철학의 산물이다. 부안군은 전북특별자치도 복지행정의 선도 모델로서, 앞으로도 주민 체감형 복지행정을 더욱 확산시켜야 할 책무를 안고 있다. 이 변화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복지 혁신’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리더십과 실무 공무원들의 협력이 절실하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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