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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가 제364회 임시회 기간(9월 4~9일) 동안 부안읍, 하서면, 줄포·진서면, 변산면 등 지역 주요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부안군의회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가 제364회 임시회 기간(9월 4~9일) 동안 부안읍, 하서면, 줄포·진서면, 변산면 등 지역 주요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현장방문은 단순한 ‘시찰’이 아닌 군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사업의 실질적 운영·추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강도 높은 점검으로 이뤄졌다.
이번 점검 대상은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청년특화주택 사업 ▲하서면 국민체육센터 건립 ▲석불산 파크골프장 조성 ▲줄포 배수펌프 보강 ▲변산 아동·청소년 스포츠 체험센터 조성 등으로, 생활 인프라와 직결된 굵직한 사업들이다.
의회는 사업 현장에서 진행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며, 특히 일부 사업에서 나타난 사업 지연과 예산 증가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군민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단 한 푼의 낭비도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이 의회의 입장이다. 사업 추진 초기 단계에서부터 세밀한 검토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은, 그간 반복되어온 ‘졸속 행정’과 ‘예산 낭비’의 악순환을 차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더 나아가 의회는 단기적 성과에 매몰되는 관행을 꼬집으며, “미래 부안 발전과 군민 생활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공적 사업 추진”을 행정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는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향후 부안군 정책 방향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박병래 의장은 “보고서에 적힌 글자만으로는 알 수 없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회가 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현장방문은 단순한 점검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을 주문하는 의회의 경고성 메시지였다. 이제 남은 숙제는 부안군 집행부가 이 목소리를 어떻게 수용하고, 현장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낼 것인가에 달려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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