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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당 대표직 사퇴…8·17 전대 출마 수순..
정치

정청래, 민주당 대표직 사퇴…8·17 전대 출마 수순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6/06/24 16:23 수정 2026.06.24 16:42
-"이재명 대통령과 운명공동체"…연임 도전 의지 사실상 공식화
-"개혁 엔진 멈추지 않겠다" 강조…당권 경쟁 본격화

더불어 민주당 로고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당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하며 오는 8월 17일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정치 인생을 돌아봤다"며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재임 기간을 회고하며 "당 안팎의 저항 속에서도 묵묵히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당·정·청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도록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 대표는 개혁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 멈추는 순간 쓰러진다"며 "이재명 정부가 중도·실용 노선을 추구하더라도 개혁 과제는 한순간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 사퇴발언 중(사진_굿모닝전북신문)

이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개혁하고 또 개혁해야 한다"며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개혁의 엔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도 부각했다. 그는 "2006~2007년부터 20년 가까이 가장 깊은 대화를 나눈 정치인이 바로 나"라며 "누가 뭐라 해도 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나는 정치적 운명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라며 "이 대통령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다.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맨 앞자리에서 의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당내 통합과 연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는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통합과 연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결선투표제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 정부의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며 "민주정부의 역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대표직은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험난한 가시밭길이더라도 오직 민심과 당심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의 사퇴로 민주당 당권 경쟁은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 맞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명계 연대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향후 전당대회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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