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택 도지사 당선인(사진_당선인 사무실) |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정부와 반도체 기업들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계획과 관련해 전북이 배제돼서는 안 된다며 새만금을 포함한 분산 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인수위는 25일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 논의 과정에서 전북이 사실상 제외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광주·전남 중심의 투자 집중은 호남권 내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의 '3중 소외'를 인정하고 지원을 약속한 만큼 도민들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반도체 투자마저 전북이 배제된다면 도민들의 상실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새만금이 반도체 산업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RE100) 기반과 용수 공급 여건, 넓은 산업부지,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 인프라 등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정부에 ▲호남권 반도체 투자의 전북 포함 분산 배치 ▲전북의 추가 소외 방지 등을 공식 요구했다.
인수위는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전북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이라며 "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와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반도체 산업이 특정 지역에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정부가 강조해 온 균형성장과 지방주도 성장의 가치가 이번 반도체 투자 계획에서 실현돼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계획에 새만금을 포함한 전북권 분산 배치를 적극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
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언론 보도에 나온 광주전남 반도체 300조 투자에 대해 전북도민이 느끼는 깊은 상실감을 담아 이재명 정부에 호남권 내 분산 배치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최근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호남권 투자를 예고했으나, 그 논의 과정에서 전북은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전북의 ‘3중 소외감’을 인정하며 특단의 지원을 약속했기에 도민들의 실망감과 당혹감은 매우 큽니다.
전북도민은 이재명 정부의 약속을 믿고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반도체 투자 계획이 전북을 제외한 광주·전남 중심으로 추진될 경우, 호남권 내 편중과 소외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현대차 9조원 투자와 피지컬 AI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전북도민은 “이제는 다르다”, “이재명 정부는 다르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만금은 반도체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새만금은 글로벌 기업들이 필수 요구하는 ▲세계적 규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RE100) 기반 ▲충분한 용수 확보 가능성 ▲광활한 부지 ▲트라이포트 등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반도체 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필요한 기반 마련도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민선 9기 인수위원회는 도민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이재명 정부에게 강력하게 호소하고 요구합니다.
첫째, 호남권 반도체 투자를 전북을 포함하여 ‘분산 배치’하여 주십시오. 30년 동안의 희망고문이 재현되지 않게 해주시고, 준비된 새만금 및 전북에 반도체 공장이 분산되어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전북에서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전북도민이 다시는 ‘3중 소외’의 상실감을 겪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오랫동안 전북도민은 이른바 ‘3중 소외’에 시달려 왔습니다. 수백조 원이 투자되고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투자가 전북을 제외한 광주·전남에 집중된다면 도민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4중 소외’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도민의 슬픔과 절망, 상실감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정부의 “균형 성장”, “지방주도 성장” 약속이 이번 반도체 투자 계획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자 계획에 전북을 포함한 ‘분산 배치’를 강력히 호소하고 요구합니다.
2026년 6월 25일
민선9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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