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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전 청와대 AI기획수석 ˝전북, 피지컬 AI로 하..
사회

하정우 전 청와대 AI기획수석 ˝전북, 피지컬 AI로 하나로 잇는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6/08/14 16:39
13일 정읍 아우름캠퍼스서 ‘도-시군 상생발전 정책 라운딩’ 특강

↑↑ 하정우 전 청와대 AI기획수석 특강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전북에는 많은 공장과 산업이 있습니다. 농업도 있고 수산업도 있고 축산업도 있죠. 그 모든 영역에서 생산성 혁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피지컬 AI가 따로따로 노는 것이 아닙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민선 9기 도민주권 대전환 도-시군 상생발전 정책 라운딩`에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수석비서관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위한 AI 전략과 전북의 성장 기회`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국가 AI 정책의 밑그림을 그려온 그는 전북을 6개 권역으로 나눈 성장 구상을 내놨다. 하 전 수석은 ˝새만금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ESS, 그린수소로 24시간 탄소저감형 전력을 만들고, 그 위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네오클라우드, 컴퓨팅 최적화 딥테크, 로봇 파운드리까지 얹을 수 있는 에너지·피지컬 AI의 핵심 지역˝이라며 ˝전력설비와 열관리 소부장 밸리까지 붙으면 기존 제조기업에도 전환 기회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전주·완주에 대해서는 ˝농촌진흥청과 국민연금공단, 뛰어난 대학이 모여 있는 만큼 전북 전체의 두뇌이자 인재·R&D 허브가 될 수 있다˝며 ˝농생명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AI 연구와 연금·금융 데이터를 다루는 핀 AI, 로봇·모빌리티·제조 AI를 검증하는 피지컬 AI R&D 센터가 함께 굴러갈 수 있는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익산·김제는 넓은 농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바탕으로 자율 농기계와 농업로봇, 푸드 AI와 식품로봇으로 이어지는 밸리를 만들 수 있고, 정읍은 전북에서도 과학·바이오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어 신약·소재 탐색과 안전성 평가를 아우르는 사이언티픽 AI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동부권에도 각각의 길을 제시했다. 그는 ˝남원의 천연물과 뷰티, 워낙 유명한 순창의 발효식품, 임실의 낙농·유제품은 지역 특화 산업을 AI로 고도화할 수 있는 대표 사례˝라며 ˝진안·무주·장수·고창·부안은 약용작물과 축산, 지리산·덕유산을 낀 관광, 바다에 인접한 수산과 해양에너지까지 AI를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증 무대˝라고 말했다.

지역 특화 산업을 로봇과 잇자는 주문도 뒤따랐다. 하 전 수석은 ˝사람과 함께 농사를 지을 로봇, 수산업을 관리할 로봇, 낙농과 식품 가공에 필요한 로봇까지 수요가 매우 많다˝며 ˝새만금의 로봇 파운드리가 설계도만 주면 로봇을 생산하는 기지가 되면 피지컬 AI가 따로 놀지 않고 전북 전역에서 하나로 연결된다˝고 했다.

전북의 역할은 `공통 플랫폼`이라는 개념으로 정리됐다. 그는 ˝정부의 7대 SEED 프로젝트(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소재·부품 등 첨단기술 분야)의 공장을 가져오자는 것이 아니라, 3대 메가프로젝트와 SEED 프로젝트로 만들어지는 핵심 원천기술을 가지고 실제 산업화하는 공통 플랫폼을 전북에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만드는 것보다 만들어진 것을 얼마나 잘 활용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과 파이를 키우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전략도 함께 짚었다. GPU 5만 장 이상을 확보하는 `AI 고속도로`, 첨단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K-반도체·AI 팩토리`, 제조·물류·농업·건설·서비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5대 선도사업`이 3대 메가프로젝트다. 하 전 수석은 ˝3대 메가가 현재의 먹거리라면, 7대 SEED는 10년, 20년 뒤의 미래 먹거리˝라며 ˝이 둘은 서로를 키워주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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