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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 추석 연휴 화재를 분석한 결과, 모두 102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5년간 연휴일수 27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3.8건꼴이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없이 2명이 다쳤고, 재산피해는 8억 5,547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3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24건, 원인 미상 8건, 기계적 요인 4건, 기타 13건 순이었다. 부주의 화재를 세부적으로 보면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중, 쓰레기 소각이 각각 12건으로 나란히 가장 많았다. 세 유형을 합치면 36건으로 전체 화재의 35.3%에 달해, 명절 화재 3건 중 1건 이상이 생활 속 익숙한 행동에서 비롯된 셈이다.
장소별로는 야외가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20건, 자동차 13건, 음식점과 공장이 각각 9건으로 뒤를 이었다. 야외 화재가 주거시설보다 9건 많아 명절 화재 예방의 초점을 주방에만 둘 수 없다는 점도 드러났다. 음식 준비와 함께 야외 불씨와 차량 이상 징후까지 동시에 살펴야 한다.
전북소방은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말고,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때는 물을 붓지 않은 채 가열을 멈추고 뚜껑을 덮거나 적응성 있는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담배꽁초는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한 뒤 버리고, 쓰레기나 농업부산물의 임의 소각은 삼가야 한다. 장거리 운행 전에는 차량을 점검하고, 집을 비우기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와 가스 밸브를 확인해야 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추석 화재는 특별한 원인보다 평소 반복되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조리 중 자리 비우지 않기, 야외 불씨 남기지 않기, 출발 전 전기·가스와 차량 점검 등 기본수칙을 지켜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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