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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지훈 전주시장, 전주 독서문화 자산이 될 ‘가치서가 1949’ 첫 페이지 장식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6/09/07 15:42
조지훈 시장, 7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가치서가 1949’의 1호책 기증자로 나서

↑↑ 조지훈 전주시장, 전주 독서문화 자산이 될 ‘가치서가 1949’ 첫 페이지 장식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조지훈 전주시장이 전주시민의 인생책과 삶의 이야기를 모아 전주의 독서문화 자산으로 기록하는 전주시 ‘가치서가 1949’의 첫 번째 페이지를 장식했다.

조지훈 시장은 7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가치서가 1949’의 1호책 기증자로 참여해 자신의 인생책인 ‘넛지(리처드 탈러 저)’를 기증하고, 이 책을 인생책으로 꼽은 이유와 인상 깊었던 내용을 소개했다.

‘가치서가 1949’는 시민의 인생책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수집·전시·보존하고, 이를 지역의 독서문화 자산으로 축적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아카이빙 프로젝트다. 시민의 삶과 독서 경험을 단순한 도서 기증에 그치지 않고 ‘책과 사람, 이야기’가 함께 남는 기록으로 보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명에 담긴 ‘1949’는 ‘전주시’라는 공식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한 해이자 전주에 도서관이 처음 문을 연 해를 의미한다. 시는 이러한 의미를 담아 전주시민의 인생책 1949권과 1949개의 이야기를 수집할 계획이다.

조 시장이 이날 기증한 책과 이야기는 ‘가치서가 1949’의 첫 번째 기록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렇게 쌓인 기록은 현재의 시민들에게 서로의 삶과 책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훗날 미래세대가 ‘이 시대의 전주시민들은 어떤 책을 인생책으로 꼽았는지’, ‘책에서 어떤 위로와 가치, 삶의 의미를 발견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대의 독서문화 자산으로 남게 된다.

‘가치서가 1949’에는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주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에 회원 가입한 후 ‘가치서가 1949’ 게시판에 자신의 인생책과 선정 이유,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장면 등 책에 얽힌 이야기를 작성하면 된다. 또,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도 가까운 시립도서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참여할 수도 있다.

신청 후 안내 문자를 받은 시민은 7일 이내 가까운 시립도서관을 방문해 해당 도서를 기증하면 되며, 기증된 도서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내 별도로 마련된 ‘가치서가 1949’ 서가에 비치된다. 가치서가를 찾은 시민들도 도서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기증자가 작성한 사연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사업의 확산을 위해 전주시 독서동아리 ‘전주그림책이음’ 회원들의 인생책과 사연을 소개하는 협업 북큐레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주시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독서동아리의 인생책과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책 속 문장으로 자신만의 시나 짧은 글을 만드는 ‘문장의 발견’과 인상 깊은 책의 표지를 새롭게 그려보는 ‘책의 인상’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1층 로비에서 운영한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한 권의 책에는 한 사람의 삶과 시간, 소중한 기억이 담겨 있다”면서 “시민들이 기증한 인생책과 이야기가 모여 전주만의 특별한 독서문화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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