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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청 |
27일 완주군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4월부터 완주군 거주 장애인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완주군 장애인인권·차별인식 실태조사’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는 1달여간 전화 및 방문조사로 이뤄졌으며, 문항은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상황인식, 장애인 인권에 대한 차별경험 및 분야별 인권보장(접근권, 건강권, 생활권, 문화권)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 장애로 인해 평소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혀 느끼지 않는다가 64.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어 가끔 느낀다 19.0%, 별로 느끼지 않는 다가 12.3%로 나타났다.
공공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 불편함에 대해서는 79.1%가 없다고 답변했다. 다만, 89.2%가 접근성과 이동권의 보장을 위해 제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인권과 관련해서는 인식도가 높게 나타났다. 평소 인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0.1%, 또한 67.2%가 인권의 뜻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한 인지도는 낮게 나타났다.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가 53.4%, 알고 있다는 30.2%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장애인 차별행위와 인권보장 실태를 파악하고 장애인 권익옹호 환경조성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준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장애인 차별 감소 및 인권향상을 위해 활용하겠다”며 “앞으로 장애인이 살기 좋은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7월 ‘완주군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내 지역상가와 다중이용시설에 무장애경사로를 설치하고 의사소통 약자를 위한 알기쉬운 그림 메뉴판을 보급하는 등 장애인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