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북도청 전경 |
전북도는 15일 전북도청과 정읍 신태인실내체육관에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붕괴라는 재난발생에 대응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훈련은 전라북도와 정읍시가 공동으로 주관해 정읍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면서 인명 구조구급부터 재난 수습 복구 및 후속 조치 등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당일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오전 토론훈련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먼저 가동되고, 이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으로 이어지며, 각 부서 및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참여해 상황 수습 및 대응상황 등에 대해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훈련은 전라북도는 전북도청에서, 정읍시는 정읍시청에서 각각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재난 현장과 토론훈련장을 연결해서 현장상황을 파악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19년 이후 3년만에 개최된 오후 현장훈련은 다중밀집시설인 정읍시 신태인실내체육관에서 화재 발생을 가상해 안전약자 참여와 불시훈련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난 발생 시 어린이, 학생 같은 재난 약자들의 피해가 크므로 화재 발생에 따른 대피 교육 및 완강기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실제 소화기를 활용한 초동대처도 학생들이 직접 해볼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 훈련과 다르게 사전에 소방차 등을 현장에 대기시켜놓지 않고, 상황 발생 신고 시점부터 현장으로 출동해 교통체증 등 여러 발생되는 문제점을 발견하여 개선하기 위해 상황 발생 시각을 미공개하고 불시훈련을 진행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재난 발생 시 행정 각 부서와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연대해 움직이는 게 매우 중요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몸으로 체득하면서 모자란 부분은 보완해 나가자”라면서“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복적인 점검과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에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전한국훈련은 11월 14일부터 11월 25일까지 2주간 전국 모든 지자체 및 정부 부처가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지진, 풍수해 등 각 재난에 대비해 실시하는 범정부 훈련으로, 도내 14개 시군도 이 기간 각각 재난 유형을 선정하고 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