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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군산지역 청소년, 전주시 야호학교 공간 탐방..
사회

군산지역 청소년, 전주시 야호학교 공간 탐방

기동취재팀 기자 입력 2022/11/18 11:02
청소년시민자문단 의견을 반영해 공간 구성한 야호학교에 대한 탐방 견학 이어져

↑↑ 야호학교 탐방
[굿모닝전북=기동취재팀]전주지역 청소년들의 자치배움터이자 청소년복합 문화공간인 야호학교의 공간혁신 사례를 배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는 18일 군산 회현중 학생 67명과 교사 6명이 야호학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자치활동과 청소년복합문화공간인 야호학교 공간 탐방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현중 학생과 교사는 야호학교의 공간 콘셉트와 공간 구성에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조직한 청소년시민자문단의 활약에 대해 설명을 청취하고, 야호학교 각 층별 특성과 활동실의 특색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야호학교의 모든 공간은 순수 우리말로 지어진 것이 특징으로, 청소년 자치활동의 하나인 이름짓기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대표적으로 야호학교 1층 ‘달달해 찻집’과 2층 교무실 겸 직원사무실인 ‘틔우미 사무실’, 3층 교무실 ‘별빛등대지기 사무실’, 4층 청소년 휴게소 ‘옹달샘’ 등은 모두 청소년의 생각에서 나온 이름이다.

회현중 방문단은 야호학교 공간 탐방을 마친 뒤 4층 강당에서 진행된 ‘야호학교 사업 설명회’에도 귀를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장경수 야호학교 교장은 △야호학교가 누구를 대상으로 운영되는지 △어떤 활동을 하는지 △그동안의 야호학교 성과물 및 에피소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장 교장은 야호학교의 대표 청소년프로젝트 활동인 로컬프로젝트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13-16세 대상의 방과후돌봄), 야호전환학교(시 직영 대안학교)에 대해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장경수 야호학교 교장은 “청소년이 ‘해야 할 일’이 아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전주만의 교육환경을 지향하는 청소년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청소년의 문화 거점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견학에 참여한 한 회현중 학생은 “야호학교가 ‘청소년이 경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인생과 진로를 설계해 보는 자치활동을 한다’는 설명을 듣고, 비록 거주지가 군산이지만 야호학교에 다녀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주시 청년정책과 과장 배경남은 “야호학교는 청소년복합문화공간으로서 청소년들의 만남과 소통, 문화의 기능을 하고, 지역사회 청소년 거점시설로서 지역사회간 긴밀한 연계를 통하여 창의교육 인식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 교육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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