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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전주푸른여자단기청소년쉼터 성년 맞아..
사회

전주푸른여자단기청소년쉼터 성년 맞아

기동취재팀 기자 입력 2022/11/21 10:51
전주푸른여자단기청소년쉼터, 지난 18일 개소 20주년 기념식 및 포럼 개최

↑↑ 전주푸른여자단기청소년쉼터 성년 맞아
[굿모닝전북=기동취재팀]전주푸른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지난 18일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개소 20주년 기념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쉼터 개소 20주년을 되돌아보며 함께 축하하고, 20년 동안 열정과 헌신으로 청소년쉼터의 운영을 위해 땀 흘리고 애써준 모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청소년쉼터 활성화와 푸른여자단기청소년센터의 지난 20년의 성과와 과제를 제언하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치료형 청소년쉼터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전종수 의정부시 일시청소년쉼터소장은 치료형 쉼터의 정의와 범위, 국내외 치료 재활시설 중심사례, 가정 밖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가정 밖 청소년의 취약성과 제도 한계, 치료형 청소년쉼터 필요성, 전국청소년쉼터의 입소 청소년 실태 및 현장에서의 목소리 등을 소개했다.

이어 김웅수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청소년복지 전문가와 시의원, 학계 전문가, 입소 청소년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펼쳐졌다.

김현주 울산남구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은 이 자리에서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들은 반드시 공공의 영역이 함께 해야 한다”면서 “지역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명식 전주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도 “위기 청소년의 증가와 더불어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에서 가정 밖 청소년문제는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면서 이를 위한 해결방안으로 환경치료 및 치료적 환경 마련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남숙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지방자치 단체에 의해 설치되는 청소년 복지시설의 경우 쉼터 혹은 자립지원과같이 가정·학교·사회로의 복귀를 위한 상담이나 주거, 자립 등을 지원하는 성격의 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정신건강 상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적합한 치료, 교육 및 재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이 절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정진해 전주푸른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은 “지난 20년 동안 가정 밖 청소년들의 성장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주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이들의 권리 신장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전주푸른여자단기청소년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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