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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야생화된 들개 집중 포획으로 안전사고 예방 |
시는 올 연말까지 최근 반복되는 들개 민원 신고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들개 집중 포획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들개는 야생화된 유실·유기견으로, 야산 등지에서 무리를 지어 다녀 자칫 사람과 마주칠 경우 인명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또, 농작물을 훼손하고 가축을 잡아먹는 등 재산 피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에 시는 이러한 들개 피해를 조속히 해결하고기 위해 전주시 유기동물 보호센터, 완산소방서 구조대와 협력해 들개를 포획하기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야생 들개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은 완산칠봉 일대와 건지산, 팔복동 공단 지역 등으로, 시는 우선 완산칠봉 일대의 정혜사와 완산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전문 포획틀을 확대 설치키로 했다.
시는 포획틀 설치 이외에도 상시 순찰을 통해 들개 무리를 적극 추적해 직접 포획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민이 포획틀에 포획을 확인한다면 포획틀에 적혀있는 유기동물 보호센터 연락처로 신고하면 되며, 포획된 개체는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인계돼 보호조치 및 입양될 예정이다.
시는 들개 포획과 더불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들개 대면시 주의사항과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종성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장은 “야생 들개를 마주쳤을 시 등을 보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유기견의 들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장형 동물등록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