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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전라도민연대,전북도청 집회(사진_굿모닝전북) |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지난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북도, 전남도, 광주시 등 3개 시도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주최, 전라도 역사서 편찬사업을 시작했다.
주관은 전라북도 출연기관인 전북연구원 (원장 권혁남 전 전북대 교수)이 담당하고, 전북연구원은 전라도 천년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재운 전 전주대 교수, 40~50명)를 구성, 실무기관으로 산하기관인 전북학연구센터를 지정, 역사서 편찬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관련, 전라도 오천년사 전라도민연대(임시 대표 곽충훈 전 남원가야 역사 바로알기 시민 모임 상임대표)는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라도 오천년사 편찬사업이 내용에 있어서 상당부분 '일제 식민사관'에 기초하여 서술되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역사서 내 기문국 조항을 삭제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집필했던 학자들과 그에 동조했던 공무원들이 남원의 '유곡·두락리 고분군'을 「일본서기」와 일제 식민지 학자들의 '임나일본부설'을 추종하여 일본의 고대국가 '야마토 왜'가 한반도에 진출하여 세운 기문국(己汶國) 중심 요지로 기술,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바 있고, 그로인해 문화재청에서는 유네스코 본부에 '기문국(己汶國)'을 삭제하고 '운봉고원 가야정치체'로 수정하라는 공문을 보내 국제 망신의 화근이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라도 오천년사에는 일본 서기의 임나일본부설을 근거로 남원은 '기문국', 장수는 '빈파국', 해남은 '침미다래'로 왜곡하고, 임나4현까지 삽입해 전라도를 통째로 일본의 식민지로 도배했다고 주장했다.
전라도오천년사 바로잡기 전라도민연대, 김관영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역시장엑게 7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 2021.12.21 오전 10시로 예정된 전라도 오천년사 봉정식을 취소할 것
- 전라도 오천년사 최종본을 500만 전라도민에게 당장 공개하고 공람할 것
- 전라도 오천년사 최종본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공개검증 실시 후 출판할 것
- 봉건적이고 권위적이며 주객이 전도된 봉정식 용어 사용하지 말것
- 기문국, 빈파국, 침미다래 및 심미국으로 날조하여 기술한 내용을 당장 삭제하고, 관련 집필자에게 지급한 전라도민의 혈세를 당장 회수 할 것
- 일본서기의 임나4현(상다리, 하다리, 대사, 모루) 기록을 모두 삭제하고, 전라도민의 혈세를 당장 회수 할 것
- 전라도 오천년사 최종본 공개 후 식민사관 관련 기술을 모두 삭제하고, 관련 집필자에게 지급한 전라도민의 혈세를 당장 회수 할 것 등 7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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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장과 대담(사진_굿모닝전북) |
전북연구원과 전라도 연대 반응
- 전북연구원 권혁남 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전라도편찬위원회 의견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편찬위원회 학자들이 일본서기의 기술대로 따라가는 것은 문제없다고 한다. 대부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또한, 전북연구원 공식입장을 말하자면 '문제없다' " 라고 말하고, " 또한, 학자들간의 논쟁이고 전북연구원은 행정지원을 해 준 것 뿐으로 책임 문제는 편찬위원회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와관련, 전라도오천년사 바로잡기 전라도민연대 곽충훈 임시 대표는 "권 원장의 책임 회피성 발언에 분노하며, 봉정식 취소 및 전라도 오천년사 미공개 등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따르지 않을 경우 '도지사 퇴진 운동' 등 전국적인 반대 운동을 펼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운석 기자 gm-jb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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