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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전주시 치유·도시농업 성과 ‘한 자리에’..
사회

전주시 치유·도시농업 성과 ‘한 자리에’

기동취재팀 기자 입력 2022/12/19 16:10
전주시농업기술센터, 19일 치유·도시농업 분야 4개 사업에 대한 성과공유회 개최

↑↑ 전주시 치유·도시농업 성과 ‘한 자리에’
[굿모닝전북=기동취재팀]전주시가 올 한해 다양한 치유·도시농업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치유를 돕고, 도시농부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19일 센터 2층 교육장에서 올해 치유·도시농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관 관계자와 도시농업공동체들과 함께 ‘2022년 치유·도시농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치유형 도시농업 지원을 위해 총 2억1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반려식물 공간조성 및 원예기술 교육 △ 원예활동 전문가 활용 도시농업 시범 △식물 활용 그린 스쿨·오피스 조성 기술시범 △치유농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반려식물 공간조성 및 원예기술 교육’사업은 사회적 배려시설 내에 반려식물 식재공간을 조성해 도시농업 공간을 확대하고, 가정원예기술 교육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반려식물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는 실내정원·벽면녹화식물 공간(약 50㎡)과 실외 허브정원(약 80㎡)이 조성됐다. 또, 어르신·아동·일반여성 대상 원예기술 교육이 추진되고, 베란다용 텃밭상자도 100가구에 보급됐다.

또한 ‘원예활동 전문가 활용 도시농업 시범사업’은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들을 통한 도시농업 활동공간 조성으로 마을환경 개선 및 공공텃밭을 운영해 건강한 사회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에는 올해 전주시니어클럽과 만성초등학교, 꽃두렁마을, 도시농부, 도심속화분관리 나비채, 동행, 만수주말농장, 부평주말농장, 물왕멀공동체, 실버팜:채소랑 꽃이랑, 착한마음씨, 토닥토닥케어팜, 평화생명공동체 등 13개 기관 및 도시농업공동체가 참여해 전주 곳곳에 조성된 도시농업 활동공간 17개소(1만1064㎡)에서 수요자 맞춤형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총 78회(누적 인원 1942명) 운영됐다.

이와 함께 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전주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전주시종합경기장 인근 유휴지에 생태 텃밭을 조성하고,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동반식물을 활용한 도시농업 교육도 추진했다.

‘식물 활용 그린 스쿨·오피스 조성 기술 시범사업’의 경우 공기 정화 식물을 활용해 공간 특성에 맞는 실내녹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라북도교육청 늘품자리 학부모교육실과 전주근영중학교 인성인권안전부 상담실에 공기정화식물 식재공간이 갖춰졌다.

끝으로 ‘치유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 복지기관에 치유농업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농업 활동과 연계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 금암노인복지관과 노송천노인복지관, 양지노인복지관 등 3개소가 참여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옥상과 상자 텃밭을 활용한 치유 텃밭 3개소(685㎡)를 조성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총 32회 프로그램에 누적인원 354명이 참여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한 복지기관 담당자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사업에 동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도시농업공동체 대표는 “주변의 이웃들과 도시농업으로 하나가 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 준 전주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도시농업이 많은 도시민에게 알려지고,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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