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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후보사무실) |
[굿모닝전북=김종담기자] 임정엽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5일 “도민들이 치솟는 대출 이자에 신음하고 있을 때 전북은행은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며 “당장 서민 대출금리를 대폭 인하하고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정엽 예비후보는 “전북은행은 지난해 가장 높은 예대마진을 통해 전년 대비 13.5%나 뛴 2,0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이는 향토은행이라는 전북은행이 사실상 도민을 상대로 고금리 장사를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전북은행은 시중‧지방은행을 포함해 예대마진을 공시하는 전체 19개 은행 가운데 예금과 대출 금리 차가 가장 높았다(지난해 12월 기준). 다시 말해 주 고객인 도민들에게 예금 금리는 적게 주면서, 그 돈으로 대출을 해줄 때는 높은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돈장사를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전북은행의 지주사인 JB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6,01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는데, 이는 주력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높은 예대마진으로 고금리장사를 한 결과다.
임 예비후보는 “전북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은행이 성과급 잔치를 벌일 때 서민들은 고금리에 허리가 휠 지경이었다”면서 “소상공인들은 2배 이상 오른 이자폭탄에 폐업이 속출하고 신용불량자가 양산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예비후보는 “전북은행은 1969년 설립 당시 납입자본금조차 제때 확보하지 못해 ‘도민 1인 1주 갖기 운동’까지 벌여 탄생시킨 향토은행”이라며 “더 이상 도민을 상대로 한 과도한 이자 장사는 그만 두고 진정한 향토기업으로 돌아와 도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담 기자 jd1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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