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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태국 아유타야-라오스 루앙 프라방-캄보디아 시엠립과 국제교류 활성화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 체결(사진-전주시) |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전주시가 아세안 주요 문화도시와 손잡고 국제교류와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메콩연구소(Mekong Institute, 이하 MI)의 주최로 열린 ‘문화유산교류: 한-메콩지역 지속가능스마트관광 활성화’ 행사에 참석해 메콩강 유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도시인 태국 아유타야와 라오스 루앙 프라방, 캄보디아 시엠립 등 3개 도시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반현아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과 태국 아유타야 당 부서기, 라오스 루앙 프라방 부시장, 캄보디아 시엠립 문화관광부처 기획투자관광상품개발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 도시들은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 활성화 △문화관광을 통한 경제발전 견인을 위한 협력 파트너십 구축 △ 다자간 다양한 분야 정보교환 및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에 부합하는 메콩강 지역과의 네트워크 초석을 마련하고, MI를 통해 외교적 시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아세안 주요도시와의 경제교류, 외래관광객 유치 등 실리적 교류를 꾀할 계획으로, 전주만의 문화·관광 관련 성과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향후 전주형 ODA(공적개발원조) 추진 계획 시 반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외교부와 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태국 등 아세안 주요국가 대사관, MI 관계자, 서울관광공사 등 주요 문화관광 기관, 서울대학교 및 전주대학교, 미디어사, 기업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전주시 주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반현아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주시가 아세안 지역으로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해당 지역은 다양한 국가에서 관심을 가진 곳으로, 단기적으로는 우리가 가진 문화관광 노하우를 공유하고 장기적으로는 전주시 특화 ODA 사업추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MI는 지난 1996년 태국 콘캔대학교에 설립된 초정부간 국제기구로 메콩강 유역 경제권(중국,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시장경제 통합 및 아세안국가 경제통합지원 기구로서, 우리나라의 한-메콩 협력기금의 수탁기관이기도 하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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