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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읍시, 색채선별기 활용 밀 품질 선별기술 선보여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3/07/06 16:21 수정 2023.07.06 16:24
- 원료곡 안정적 공급, 원맥 혼합 통해 국산 밀 활용도 높일 것으로 기대

색채선별기는 기존에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광원(光源)을 이용해 벼, 잡곡류에 포함된 이물질을 걸러내는 용도로 쓰인다. (사진-정읍시)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정읍시는 6일 정읍귀리명품화사업단 맥류가공공장에서‘색채선별기 보급 시범사업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색채선별기를 활용한 밀 원료곡 품질향상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2023년 색채선별기를 이용한 백립계 밀 원료곡의 품질향상 기술시범사업’의 일환이다.

행사에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김형우 정읍시 부시장을 비롯해 산업체와 농업인단체, 농촌진흥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해 시연을 지켜봤다. 이어 밀 품질 등급제 추진 방향과 원료곡 선별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술보급 확대 방안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색채선별기는 기존에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광원(光源)을 이용해 벼, 잡곡류에 포함된 이물질을 걸러내는 용도로 쓰인다. 농촌진흥청은 이 색채선별기가 밀 품질을 분류하는 데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색채선별기를 활용한 밀 원료곡 선별기술을 개발했다.

색채선별기로 분류한 백립계 밀(금강, 조경, 백강)은 분류 전 원료곡과 비교해 단백질 함량은 2%, 글루텐 지수가 14.3 높은 양질의 밀을 분류할 수 있었다. 분류된 다른 등급의 밀에서도 단백질 함량 차가 적어지고 품질의 균일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색채선별기를 활용한 밀 원료곡 선별기술은 밀 가공산업체의 요구에 맞는 원료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원맥 혼합(블렌딩)을 통해 국산 밀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전정기 소장은“국산 밀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밀 품질 고급화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밀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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