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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청년밴드 '행로난'이 고산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고있다.(사진-전주시) |
[굿모닝전북=오운석기자] 전주시평생학습관(관장 권인숙)은 10일 완주군 고산중학교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팡팡 인문학 사업을 전개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청년 4인조 얼터너티브 록밴드인 ‘행로난’이 함께 참여해 고산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0년 전주에서 결성한 밴드 ‘행로난’은 △구자명(23세, 리드보컬/기타) △차현빈(23세, 기타/프로그래밍) △김선우(23세, 드럼) △지애(20세, 베이스/키보드)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공연에서는 3년여간 학업과 연주를 병행하며 작사, 작곡한 9곡을 연주했다.
특히 리드보컬인 구자명 씨는 지난 2022년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TOP12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지역 인디밴드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무대에 서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버텨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면서 “늘 곁에 있는 멤버들과 간절함을 현실로 바꿨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날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은 장혜라 씨는 행로난 멤버들이 작사, 작곡한 9곡을 스토리텔링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엮어 학생들의 고민거리와 흥미를 유발하는 재치를 발휘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로난은 최근 제작에 참여해 큰 반향을 일으킨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의 2022 월드챔피언십 우승테마곡인 ‘The UNBREAKABLES’을 연주하는 것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권인숙 전주시 평생학습관장은 “최근 지역 청년 음악인의 역량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면서 “미래 건전한 문화소비가 준비된 청소년들이 도심 공연장을 찾아 여가를 즐기고, 마음이 한껏 여유로운 삶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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