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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안서해로타리클럽, 사회단체 생수 나눔 봉사(부안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부안특별자치도 중심 시가지에서 훈훈한 나눔의 현장이 펼쳐졌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 부안서해로타리클럽(회장 신철용)은 지난 7월 29일 화요일, 부안읍 투썸플레이스 및 선인약국 앞에서 군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생수 무료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클럽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뙤약볕 아래서 생수 수백 병을 전달하며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위로를 건넸다. 본 행사는 7월 22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부안군 사회단체 릴레이 나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부안서해로타리클럽은 그 세 번째 주자로 나서 현장의 중심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폭염 속 한 병의 생수가 주는 위로, 지역을 따뜻하게 만든다”
부안서해로타리클럽 신철용 회장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 군민들과 부안 방문객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쉼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현장을 함께한 정화영 부안부군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사회단체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주는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부안의 공동체 정신이 더 탄탄해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실제 현장을 방문한 관광객과 군민들 사이에서도 “단순한 생수 한 병이지만 그 안에 담긴 정성과 배려에 감동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나눔의 가치가 새삼 조명되고 있다.
다섯 해째 이어지는 나눔 릴레이, 공동체 정신이 부안의 힘
이러한 릴레이 봉사활동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다. 2021년부터 매해 여름철 무더위에 맞서 이어지고 있는 본 봉사활동은 단순한 생수 나눔을 넘어, 부안군이 지향하는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정신의 실현이라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요 시가지뿐 아니라 격포, 변산, 채석강 등 관광명소에서도 봉사활동이 진행되며, 부안을 찾는 외지 방문객들에게 ‘정이 넘치는 도시, 부안’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로 지역에 온기 전하는 부안서해로타리클럽
부안서해로타리클럽은 단지 이번 활동에 그치지 않고, 평소에도 지역을 위한 폭넓은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고창지역 새고창로타리클럽과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캠페인을 벌인 데 이어,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지원, 가정위탁아동 대상 후원금 기탁,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들의 활동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손을 내미는 공동체’라는 로타리클럽의 정신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 봉사가 일상화되는 건강한 부안공동체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봉사는 실천이다”…지역 단체들의 협업이 부안의 미래를 밝힌다
부안서해로타리클럽뿐 아니라 매주 봉사 릴레이에 참여 중인 다양한 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부안군의 중요한 자산이다. 이들은 자발적인 협업으로 지역사회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철 생수 나눔을 통해 실질적인 기후 대응 복지 모델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부안군은 민간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혹서기 외에도 지역 어르신 안부확인, 청소년 멘토링, 환경정화 등으로 사회적 나눔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폭염은 자연의 시련이지만, 그 속에서 피어나는 나눔은 인간의 가능성을 말해준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부안서해로타리클럽을 포함한 부안지역 사회단체들의 연대는 지역의 온도를 단 몇 도라도 낮춰주는 힘이 되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온도는 결국 ‘신뢰와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안의 미래를 지탱하게 될 것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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