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안군협의회, 폭염 극복 얼음물 나눔 봉사 전개 / 부안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안군협의회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지친 군민과 부안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얼음물 나눔 봉사에 나섰다. 무더위 속에서 건넨 시원한 물 한 병에는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적십자 봉사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안군협의회가 6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안터미널 사거리 일대에서 폭염 극복을 위한 얼음물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 사용된 얼음물은 지역 사회단체와 관계기관의 후원 및 기부로 마련됐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도로변과 터미널 주변에서 주민과 버스 이용객, 상인들에게 얼음물을 직접 전달하며 폭염 속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현장은 짧은 시간만 서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웠다. 봉사원들은 얼음물을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를 옮기며 주민 한 명 한 명에게 물을 건넸다. 갑작스럽게 시원한 물을 받은 주민들은 “더운 날씨에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정신을 지역사회에서 실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야외활동이 많은 고령층과 현장 근로자, 대중교통 이용객 등의 온열질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에 부안군협의회는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부안터미널 사거리를 봉사 장소로 정하고, 누구나 쉽게 얼음물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나눔 활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안군협의회는 그동안 태풍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앞장서 왔다.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나눔과 위기가정 긴급구호, 생활밀착형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날 전달된 얼음물 한 병 역시 기후재난으로 불릴 만큼 심각해진 폭염 속에서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구호물품이었다.
현장을 이끈 최민자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안군협의회 회장은 “유례없는 무더위 속에서 고통받는 군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은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적십자가 당연히 앞장서야 할 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활동은 단순히 물 한 병을 건네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며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구호활동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부안군협의회는 앞으로도 폭염과 집중호우 등 계절성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익사업과 맞춤형 구호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폭염이 절정에 이른 한여름, 부안터미널 앞에서 건넨 얼음물 한 병은 작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나눔이었다.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어려움을 살피고 행동으로 응답한 적십자 봉사원들의 땀방울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따뜻한 힘이 되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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